[극장]  뒤에서 의자걷어차기

저는 두번째는 바로 말합니다.

저는 돌아서서 엄중하게 경고를 줍니다.
의자 차지 마세요.
이건 빼박이라 딴소리하는 사람 없더군요.

'야~~~아주 4DX가 따로 없네 4DX야, 4DX!! 아주 뒤에서 발로 걷어찬다. 걷어 차!! C8!' 실제로 제가 영화보던 극장에서 울려퍼진 소리였습니다. 다행히(?) 영화가 한국 코미디 영화여서 관객들 빵 터지긴 했는데...

아맥보러가면 앞에 고개숙이거나 상체길으신분?(반대로 이야기하면 다리짧거나 엉덩이살많은)

등이 있는데.. 머리 하나는 튀어 나오더군요...키가 190이상은 되는듯...

아니면 고개를 푹 앞으로 숙여서 보니... 아맥같은데서는 아래쪽 많이 가리더군요... 

저는 두번째부터는 뒤돌아봅니다.
단, 등을 붙이고 고개만 뒤돌아보면 뒤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상체를 앞으로 빼고 허리까지 돌려봐야 뒷사람도 알아챕니다.

그래도 찬다면 세번째는 한마디까지 같이 해드려야죠

뒤에서 차는 사람들은 분명히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을 겁니다.

그냥 앉아 있는 경우 앞좌석을 차는 경우는 기지개를 켠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앞에 사람이 없으면 다리 올리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뒷좌석에 앉으신 분이 앞 좌석을 칠 경우 앞 좌석에 앉으신 분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뒷 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잘 모릅니다. 본인이 경험해봤어야만 아는거라 그냥 발로 툭툭 건들지 말아달라고 얘기해주시면 될겁니다. 그래도 계속 차면 계속 뒤돌아서 째려봐야죠.

보통 저런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 못 했는지 모르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돌아보고 째려보셔야.....;;;

저도 몇번 경험한 이후로 ,

이제는 늘 맨 뒤자리로만 예매해서 봐요..

맨 뒤자리에 익숙해지다 보니

의자치기 당할일도 없고 

스크린 시야가 넓어져서 한눈에 들어외 더 좋더라구요.

두 번째 까진 참고 세 번째 부턴 뒤돌아서 얘기합니다.

한산 볼 때 차는 건 아니고 툭툭 건드리는 느낌??
몇번 그래서 아예 뒤돌아서 한번 보니깐 그 이후는
관찮았습니다. 좌석에 앉은 후에 다리를 이상하게하고 계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흠..
저는 뒤에선 발로 차고

오른쪽 옆에선 영화 변사 하고 있고
(옆자리 여친에게 계속 설명
여자는 계속 질문)

왼쪽 옆자리는 잠시도 안쉬고 음식물 흡입..
(나쵸 와 팝콘 사운드 공격에
음료 빨다 없어서 나는 소리 계속..)

앞자리 에는
남자가 진짜 무대 의상에나 쓸만한
겁나 큰 페도라 착용
(심지어 키 도=앉은 키 커서
화면 3분의 1 가림)

이 모든 악조건을 뚫고도 집중해서 봤던
프로메테우스..

그 뒤론 왠만해선 극장 안 가다
최근 들어 다시 가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평일 이른 아침 or 대낮 사람 없을때)
영화관 예절은 여전히 없던..

발로 차는건 뒤돌아 보며
에이C 한번 해주면 다신 안 그럽니다..

한 번 정도는 DP인의 교양으로 넘어가지만..

두 번째부터는 DP인의 존심을 걸고,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자기가 예의 없다는걸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