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강추] 놉 Nope
# 50년만에 제작된 "Jaws: Upside Down"
# "듀얼" "미지와의 조우" "E.T." "바쿠라우" "싸인" "아키라" 등
# 수많은 영화들이 떠오르지만 하나를 꼽자면 단연 "죠스"
# 바다엔 상어, 하늘엔 그것이라는 설정부터 닮은꼴
# 사람의 생명보다 관광철의 돈, 모든 생명체보다 인간의 오만
# 정치인으로 대변되는 권력, 엔터테인먼트(카메라)로 대변되는 권력
# 변해가는 세상 vs. 변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구도도 비슷
# 2/3가 지나서야 비로소 괴물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같고
# 다층적인 상징과 메시지를 이해하면 더욱 탄복하겠지만
# 순수한 '미스테리 헌트물'로 즐겨도 충분히 놀라운 걸작
# 세상을, 생명을, 사물을 바라보는 '눈(眼)'에 대한 이야기
# 카메라의 렌즈, 말 & 침팬지의 눈, "널 지켜볼게" V 손가락...
# 심지어 그것의 입 역시 카메라 조리개 같은 디자인이더라
# 기본 아이디어도 새롭고 뛰어나지만 완성도가 어마어마하다
# 호이트 반 호이테마에게 촬영을 맡긴 것은 신의 한수
# 상하의 공간감이 상당한 비주얼들이어서 아이맥스를 추천
# 사운드 디자인과 오리지널 스코어도 너무너무너무 좋네
# "겟아웃"은 환호, "어스"는 갸웃, "놉"은 OZL
# 조던 필... 재능이 좀 있다고만 여겼는데 진짜 천재잖아
# 130분 동안의 새로운 존재, 새로운 세계와의 완벽한 조우
#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스티븐 연, 마이클 윈콧 등 배우들도 훌륭
# 특히 아버지 역 키스 데이비드는 옛날옛날 존 카펜터의
# "화성인 지구 정복" 주연이었는데 의도적으로 캐스팅한 걸까 궁금
# 맨 마지막에 쿠키 컷 하나... 별 내용은 없고 이벤트 테마파크 안내
# CGV천호 아이맥스관에서 감상
2022-08-19 17:46:45
오 평이 흥미롭네요. 1
2022-08-19 17:46:47
아무런 내용관련 사전지식없이 감독이름만 보고 극장 가서 봤는데 뭔가 독특한 분위기와 일이 일어날거만 같은 느낌, 괴상망직한 사건들 전 은유나 이런건 모르고 걍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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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보고나서 이게 떠올랐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