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TENET , 2020)

오페라 하우스 탕소리이후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중간에 쉴 수 있는 여유가 없어요.

2시간반이 1시간반으로 느껴졌어요.

느낌상 4시간 영화를 2시간반 안에 넣기 위해 엄청 축약한 영화 같습니다.

1회차 아이맥스로 관람했는 데 즐겁게 봤습니다.

췌~
영상 상영내내 머리가 쥐가 나는 경험을 함. 그래봤자 이해도 못하는걸 괜히 머리 굴려본 1인 ㅡㅡ;
감독님아 관객과 소통을 좀 하자!

시도는 독특했는데 너무 못풀어냈어...  생각할수록 별로야

이제 놀란 감독의 '이야기를 영화로 보여주는 능력'에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놀란 감독 인셉션애서 많은 발전을 보여주는군요
거를게 없는 3시간

이해하려고 하면 60점, 그냥 느끼면 90점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보세요.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이해하고 싶으면 공부 많이하고 극장가서 다시봐야 될듯 싶네요. 

 어려워요~~

인셉션은 어려운걸 쉽게 이해할수 있는 연출로 만들었고

테넷은 쉽게 이해할수 있는걸 어렵게 연출해서 만들었다 느껴졌네요.

블루레이 구매후 다회차 감상을 할테지만 놀란감독 영화중 최하점을 주지 싶네요.

한번 봐서 이해가 안가는 영화란게 좋은 영화일까? 하는 의문이

놀란감독의 전작부터 있어왔는데 이 영화를 보고 똑똑한 척 하는 똑똑하지 않은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나 이미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두번 보고 세번 볼수록 좋은 영화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해를 못해서 두번 보고 세번 봐야 한다니.

유시민 작가가 얘기한 좋은 글과 못날 글의 구분이 생각났다.

이해하지 말고 느끼라는 배급사의 허울좋은 마케팅일 뿐이다. 

이해라는 개념은 그런게 아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독자가 모르는 외국어로 쓰여져 있다면 그 글은 좋은 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