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설치기] 드디어 작업 마무리하였습니다..
근 3개월 동안 끌어온 인월 스피커와 사운드 스크린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구성은 대략 이렇습니다.
프론트 스피커 - 탄트라 LCR 8
센터 스피커 - 탄트라 LCR 6
리어 스피커 - 탄트라 DIPOLE
서브우퍼 - JBL PS1400
AV엠프 - 파이오니아 엘리트 SC-55
프로젝터 - 옵토마 HD82
줌 랜즈 - Navitar Screenstar 0.8X Wide Angle Conversion Lens
스크린 - 엘리트 103인치 2.35:1 AcousticPro1080
블루레이 - 소니 S580
PCFI - Niveus 1 TB Media Server + 로지텍 스퀴즈박스 듀엣
하나씩 해외에서 구매해서 설치도 혼자 하다보니까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제품 구성을 보시면 무척 생소하실겁니다. 저도 대부분 처음보는 제품들입니다.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이구요.
심지어 해외에서도 별로 알려진 내용이 없는 제품들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메리디언 프로세서와 파워 및 레벨 스피커의 구성도 꽤 맘에 들었고 안정감 있는 구성이여서 이거 괜한 짓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인월 스피커는 벽을 따내야하는 작업이 있어서 전동톱까지 구매를 했으니)
완성된 지금은 뿌듯하고 큰 만족감을 주네요.
완성된 시스템을 잠깐 사용해본 느낀점을 정리해보면..
일단 장점은 몰입감은 정말 최고네요. 제 아무리 이쁘고 멋진 스피커라도 영화를 볼 때는 사라져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검정 스피커라도 빛이 반사되 극에 몰입을 방해하니까요. 이제 눈앞에 스크린밖에 없네요.
몇일 전에 극장에서 "화차"를 봤는데 사운드 스크린이 주는 효과를 집중해서 봤거든요.
대사위주의 영화여서 대사전달이 어떤지를 중심으로 보고 집에서 다른 영화지만 대사 중심의 영화를 비교해봤는데요.
스크린 가운데서 나오는 대사는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탄트라 스피커가 워낙 대사전달력이 우수한 스피커이기도 하고 트위터의 높이를 딱 맞춰서 체널간 위상도 딱 맞아 떯어지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네요.
단지 설치상 문제(스크린을 더 큰 사이지로 갈지도 모른다는 가정으로 스피커 사이를 좀 벌려서 설치했거든요)로 스크린 프래임이 스피커를 살짝 가리는게 맘에 걸리긴합니다.
실제 비청해봐서는 차이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문제겠지요.
반면 단점도 분명합니다. 사운드 스크린을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본적이 없어서 생긴 오류였지요.
아무리 조밀한 직물이라도 3미터 안팎에서는 조직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독수리눈을 뜨고 봐야하고 화질이 좋은 타이틀일 수록 신경이 덜 쓰이지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소 4~5미터이상의 시청거리가 안나오는 분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항상 어수선했던 방구석이 제법 깔끔해져서 뿌듯하네요. 또 스피커 넘어질 위험도 없겠구요.
그 동안 이일 진행하는 동안 보지도 못하면서 모아둔 블루레이나 실컷 봐야겠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의 부담때문에 아나몰픽 랜즈대신해서 줌랜즈(줌랜즈도 쓸만한 제품은 싸지는 않더라구요)를 사용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꼭 아나몰픽 랜즈를 사용해보고 싶네요.
스피커크래프트사의 탄트라 LCR 8입니다. 8인치 두발이 들어가서 제법 덩치가 큽니다. 길이가 90센치정도 되니까요. 왠만한 톨보이만하죠. 유닛은 전부 SEAS유닛이구요. 공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클루져를 고강성의 특수 물질로 만들었습니다. 돌같은 느낌이듭니다. 그래서인지 벽에 설치한 후에도 벙벙거리는 등의 문제는 전혀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인월 중엔 거의 최고가 제품 중에 하나이지만 그만큼 실력은 정말 대박 스피커입니다. 흡사 메리디안 DSP랑 맞짱 떠보고 싶은 성능입니다. HMG에 설치된 메리디안 인월보다는 한수 위인듯합니다...^^
벽에 설치를 마무리한 모습니다. 트위터의 높이를 120cm에 맞췄구요. 살짝 높은 감도 있지만 스크린 중앙에 트위터가 위치하기 위해서 결정한 높이입니다. 프론트는 양쪽으로 거의 최대한 벌려두었는데요. 향후 좀 더 큰 사이즈의 스크린으로 교체할 가능성을 열어둔 설치입니다. 다시 벽을 팔수는 없어서요.
엘리트사의 사운드 스크린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제 선택옵션에 전혀 없었는데요. 북미가격이 1000불정도하는 제품이고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도 못한 제품인지라...그런데 이게 운명이겠지요. 신품이 이베이에 절반가격에 즉구로 나오니 ..바로 지름신 강림하셔서 구매했습니다. 더욱히 엘리트사 제품은 가로 프레임이 조립형이라서 박스크기가 아담??합니다. 해서 배송비도 아주 저렴하더라구요...^^스크린 설치한 모습입니다. 정말 스크린말고 보이는게 없어서 깔끔합니다.
뒷쪽 모습입니다. 리어와 서브우퍼가 보이시지요.
프론트 설치후 그릴을 씨운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벽안쪽 공간이 좁아서 궁여지책으로 앵글을 이용해서 벽에 고정했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잘 되서 기분이 좋쿤요.
센터의 모습이구요.
리어는 다행히 벽안쪽 공간이 깊어서 그데로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리어가 상당히 큽니다. SEAS유닛 6.25인치 두발에 알루미늄 돔 트위터 두발인데요. 무게가 20키로가 넘어가네요. 크기만큼이나 사운드 역시 발군의 실력입니다.
전면 사진 한정 더 보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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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계획만 1년 넘게...ㅠ_ㅠ
그래도 올해 안으로는 인월 + 사운드 스크린 = 최대한의 시청거리와 스크린 사이즈를 확보한 인비져블 전용룸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자금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말이죠. -_-;;;;
생각같아서는 야마하 A3010+파워앰프로 11.1 채널로 극대화된 야마하의 음장감을 만들어 보고는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