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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보령 조지마님댁 방문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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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21:16:00

 

주말에 멀리 충남보령에 조지마님댁 팬션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소개하고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그동안 몇가지 변화도 있으셨고 이번에는 대형스크린 회원님들 모시고 조촐한 모임도 있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의 위치한 지하 벙커는 첫인상이 위장막만 씨우면 마치 탄약창고 같은 느낌이랄까요.

 

첫 사진에서 보시듯이 이 룸의 메인이자 주인고은 단연 메리디안입니다.

거함 DSP8000을 중심으로 센터인 DSP5500HC,  서라운드 DSP33, 리어  DSP5500이렇게 중심이구요.

프로세서는 861v6버전입니다.

플레어는 에어부터 시작해서 오포203, 마란츠 UD9004, 파나소닉 BU9000개조버전까지

플레이어 풍년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터는 RUNCO 11D(2200안시)와 JVD X950(1900안시)가 아직도 현역에서 열심히 뛰고있네요.

스크린은 달라이트사 2.35대1  1.3게인 200인치입니다.

참 저 서브우퍼는 예상하신데로 여리님표 16인치 듀얼 서브우퍼입니다.

 

 

 

 그밖에 방안 가득 애니 타이틀과 건프라들이 있었구요.

조지마님의 깊은 취향을 알 수 있는 귀여운 미소녀 피규어도 다수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저의 총평은 발란스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는 정갈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시스템이였어요.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 섬세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스템이였어요.

누군가는 어 천정엔 스피커가 없냐고 하시겠지만 직접 소리를 들어보신다면 왜? 그게 필요하지 할 만큼

생동감 넘치고 공간을 꽉채우고 남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2.35대1 200인치면 무지 큰 화면인데 저 광량의 프로젝터로 가능해 하는 질문이 나오겠지요. 그런데 역시 AV는 셋팅의 마법이지요. 결론 달라이트 1.3게인 스크린이 물건입니다.

물론 벙커식 지하 구조물의 이 룸에는 빛이라고는 차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는 완벽한 암실이구요.

스크린과 절묘한 매칭과 세심한 칼레브레이션으로 눈이 딱 편안한 보기 좋은 밝기를 선사합니다.

물론 더 밝았다면 펀치력은 더 올라갔겠지만 지금도 매우 뛰어난 화면을 보여줍니다.

 

같이 모이신 분들의 전체적인 의견도 정갈한 사운드의 발란스를 높이 평가하셨구요. 

저 정도 밝기의 프로젝터로 200인치를 너무 잘 표현하는데 놀라셨구요. 

재미난 지점은 다들 HDR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만 잔뜩 얻어다는 점입니다.

사실 오포와 파나의 톤매핑 대결이 또 중요한 이 모임의 목적이였거든요.  

그런데 모든걸 떠나서 컨테츠 마다 일일히 메뉴를 바꿔가며 조정해서 보아야한다니 정말 애매하기 짝이 없다는데 동의하셨구요.  톤매핑은 파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물론 그 차이란게 또 자세히 보면 보이는 차이랄까요. 

확연히 전혀 다르다기 보다는 저는 사운드 차이가 더 크게 들리더라구요.  

이재홍님 개조 파나 좋긴 좋네요. 그러나 저는 파나 420에 충분히 만족하구요.

여기서 물건은 역시 미친 마란츠  UD9004였어요. 

이놈은 뭔가요. 4K타이틀 쌈싸 먹어버리는 미친 정세함과 표현력... 

 

여기서 해상도라는 부분도  비록 JVC가 유사4K이긴 하지만 마란츠+룬코가 그려내는 화면과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못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참 그렇다고 JVC가 룬코에 밀린다는 것은 아님니다. 서로가 일장과 일단을 보여주더라구요. 절대 블랙은 JVC가 확실히 좋았구요. 룬코는 강력한 대비에서 오는 다이니믹이 좋았습니다.

 

그 무엇보다 놀러운건 역시 스크린의 중요성이였네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지만 스크린이 오디오에서 스피커의 역활입니다.

엠프가 제아무리 좋아도 스피커가 못받쳐주면 꽝이잖아요. 

역시 프로젝터와 스크인도 딱 그런 관계더라구요. 

 

가는데 4시간반 오는데 4시간 정말 멀었지만 재미난 시간이였습니다.

혹시 안면도나 태안에 휴가계획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성 가득한 벙커AV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님의 서명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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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5 22:48:37

저도 기회가 된다면 보고 들어보고 싶네요. ㅠㅠ

200인치 ㄷㄷㄷ

2019-11-26 00:26:51

 아이쿠야~~~메리디안에다가....

오늘부로

조지마님을 사랑해도 될런지요???

2019-11-26 03:11:01

사전 예약 받아 주시나요?
필요하신건 뭐든지 사 가겠습니다.

2019-11-26 03:33:33

왕복 8시간 30분이 전혀 아깝지 않았을 전용룸이네요^^

에어에 플레이어 풍년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메리디안은 정말 꼭 한번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드는 방문기 잘보고 갑니다^^

 

2019-11-26 09:36:51

 와...저도 꼭 한번 방문해보고싶네요.

2019-11-26 16:45:18

우와 ~~ 조지마님이 충남보령쪽에 계셨군요
아트아빠님도 즐거운 나들이셨겠네요.
잘 지내시죠?
ㅎㅎ 저도 다음에 안면도쪽 가게되면 꼭 들려볼께요.
후기 감사합니다요

2019-11-29 21:00:09

 조지마님이 초대만 해주신다면 달려갈 블게분들 많을걸요? (저를 포함해서요^^;)

기분이 좋아지는 게시물 잘 봤습니다~!

2020-02-17 15:40:43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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