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제 방이라는 것을 처음 가져보았습니다.
결혼 생활 17년만에 제 방을 처음 가져보았습니다.
2019년 말까지 작은 집에서 살면서 제 공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방 2개에 하나는 안방, 하나는 딸아이 방. 저는 마루에서 생활을 했고 드디어 제 공간이 있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홈시어터라기 보다는 거의 제 오락실에 가까운 방이라 성격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나름 시간을 두고 장만한 곳이라 올려 봅니다.
작은 방에 이것저것 다 때려박았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VR도 구매해서 게임하고 있는데 저보다는 가족이 더 좋아합니다.
주말 밤마다 야식 시켜놓고 가족들끼리 VR 게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래는 왠만한 콘솔게임기는 다 가지고 있었는데 몇년전부터 거의 안하고 PC로만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게임기와 타이틀을 팔아버리고 PC에 몰빵 업그레이드를 해서 나름 왠만한 게임은 무리없이 잘 돌아갑니다.
모니터도 순전히 게임을 해서 울트라 와이드로 구매했습니다.
레이싱 휠로 레이싱 게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방 한켠에 작은 공간이 있어서 선반과 오락기를 놓았습니다.
오락기는 거의 틀지 않지만....이게 참 또 없으면 허전합니다.
스크린이 없어서 벽에다가 투사해서 넷플릭스를 감상합니다.
프로젝터는 SUHD61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한테는 과분한 장비입니다.
방에 스피커 설치도 안해서 PC 스피커로 겸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쪽에 지식이 전무해서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혼자서 영화볼때는 헤드폰 쓰고 봐서 뭐...그냥저냥 잘 보고 있습니다.
침대는 막판에 돈이 모자라서 싸구려 전동침대를 구매했는데.....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영화볼때는 편한데 잠잘때는 별루입니다....
스크린도 없고, 스피커도 없고..그럼에도 저에겐 처음으로 가져 본 개인 공간이기에 나름 소소하게 업그레이드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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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딱 이정도면 더 바라는거 없이 이용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