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초간단(?) 홈시어터, 밥상 활용 업그레이드
5개월 전에 딸랑 LG 빔프로젝터 (HU80KA) 한개로만 홈시어터를 구성한 글에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yhometheater&wr_id=58745&page=3
지금도 적당한 높이의 종이 박스 위에 올려 놓은건 변함이 없습니다~ㅎㅎ
청소할때도 그냥 들고 옮기면 되니 편하기도 하고
마눌님 눈치 볼 필요도 없는 구성이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 8년도 넘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을 우연히 보고..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배댓슈 확장판, 원더우먼, 잭스나 저스티스 리그 등등을 구하게 되었네요 ㅎ
원래 배트맨이나 슈퍼맨 등등은 원래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아이 때문에 같이 마블 영화 보러 자주 극장에 갔기도 해서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뒤늦게 보니.. 제 취향에는 마블보다는 DC가 더 맞는것 같네요^^
그리고, 넘 다행인게 처음 본 배댓슈가 확장판 버전이었고,
처음본 저스티스 리그가 잭스나이더 컷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ㅎㅎ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안방에 딱히 둘데가 없어서
컴퓨터 책상에 모니터하고 연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새로 구한 블루레이 타이틀 때문에
플레이어를 안방으로 가져오긴 했는데 어떻할까 고민하다가....
아이 꼬맹이 시절 사용했던 밥상이 생각나서 창고에 있던 것을
먼지 털고, 물걸래로 닦고.. 플레이어와 크기가 맞는지 맞춰보니
플레어어하고 크기와 색상이 웬지 깔맞춤한 느낌이네요^^
역시 돈 안들이고 뭔가를 하기 때문에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파일을 128기가 USB에 복사해서 다양한 영상을 보고 했는데
용량 문제로 매번 복사하고 지우고, 복사하고 지우고 하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5.25인치 하드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외장 하드를 큰 맘 먹고 장만했습니다.
빔 프로젝터에 있는 USB 포트에서 외장 하드가
인식이 되는지 않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 일종의 모험을 한 셈인데..
혹시 안되면 PC에 장착해서 쓰자는 생각으로
역시 큰 마음 먹고 4테라 용량 하드디스크를 2개 구입해서 외장 하드에 장착했습니다^^
그나마 옛날에 비해서 하드디스크 가격이 많이 떨어진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외장하드 뒷 모습입니다. 하드를 레이드로 묶을지, 개별 하드로 쓸지 선택 스위치가 있고,
쿨링 팬 속도를 조절하거나 중지할 수도 있어서 괜찮은것 같아요~
쿨링 팬 작동 중지 상태에서도 발열 정도는 미지근한 정도라
실제로는 쿨링 팬 작동하지 않고 영상 감상하고 있습니다.
밥상과 블루레이 플레이어, 외장하드로 구성된
초간단 홈시어터 세트(?) 완성입니다^^
외장하드는 다행스럽게 USB 3.1 각각 2개로 인식이 되네요^^
(저는 레이드 묶지 않고, 개별 하드로 설정했습니다~~)
이래저래 구했던 영상을 총 4테라 하드 두군데에 넣고 심심할때 감상하고 있어요~~
반년정도 LG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다보니..
4K 영상 출력이나 포터블 되는 것도 장점이지만
최대의 장점은 컴퓨터나 노트북처럼 각종 영상 파일이나
유튜브 등등을 재생할 수 있는 유니버셜(?) 플레이어 역할인것 같아요~~
예전에 빔처럼 노트북이나 컴퓨터가 없어도 된다는 점 하나로
정말 편리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사무실 이사하면서 안쓰게 된 모니터 받침대를 가져 왔습니다.
밥상 홈시어터에 써볼까 해서요 ㅎㅎ
아이 밥상 크기와 절묘하게 모니터 받침대가 딱 맞네요^^
안쓰는 아이 밥상과 안쓰는 모니터 받침대로
간편한 홈시어터를 완성했습니다^^
음향은 빔 프로젝터와 갤럭시 버즈를 블루투스 연결해서 늦은 시간에 조용하게 감상하거나,
낮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고 있어요~
장농을 스크린 삼아, 밥상 홈시어터로 DC 히어로 영화 감상입니다~~^^
스토리는 똑같지만, 극장판과 너무나 다른 저스티스 리그~
블루레이 두장.. 4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이상으로 집안에 안쓰던 밥상과 모니터 받침대로 구성한
초간단(?) 홈시어터 업그레이드 후기 였습니다~
DP 고수님들의 홈시어터 환경이 비하면 너무나 부족하지만..
4K BD 타이틀이나 다양한 파일 재생 가능한 시스템을
크게 일 벌이지 않고 만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취미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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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참 제가...부끄러워집니다.
요즘 스크린에 투사된 화면에 정말 바늘귀만한 아주 작은....하얀 점이 생겨서 은근 화면 볼 때마다...
저 쬐그만 점 땀시 아직 a/s 기간 남은 플젝을 판매처로 보내야 하나...왔다 갔다 할 동안 심심해서 어찌 사나.
뭐 그 딴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장농 문고리에 비치는 화면을 즐겁게 보시는 프레데터님 보니....제가 아주 그냥...
배때지가 폭죽 스타일로 터져 나가고 있었네여.
아이가 쓰던 책상도 정겹고 회사에서 가져오신 모니터 받침대도 깔 맞춤이고..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