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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AV와 Hi-Fi 두마리 토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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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7 10:03:45

끝이 나지 않는 과제이지요, AV와 Hi-Fi의 병행.

예전에 누구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고 했었죠 ^^

 

20여년 전에 저 나름대로는 3관식 프로젝터다 뭐다 하면서 징하게 AV를 해보고 나서 세상 부질없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Hi-FI에만 전념했더랬죠.

 

아래 사진은 거실에 있는 메인 시스템인데요, 그렇게 10년 넘게 달려온 제 Hi-FI 결과물입니다.


오디오랙은 하이파이스테이 미솔로지 입니다.

하이파이스테이 랙의 장점은 필요할 때마다 증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2단짜리 2개로 출발했다가 지금과 같이 불어났습니다. 한단 증축에 60만원인건 함정 ㅠㅠ

 

스피커는 Franco Serblin의 KTEMA입니다.

소너스 파베르의 창업자인 프랑코 세블린이 소너스 파베르를 나와서 창업한 브랜드입니다.

거실의 미관을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

 


턴테이블은 노팅험 아날로그 스페이스덱인데요.

순정 톤암에 벤츠마이크로 글라이더 SM 카트리지를 장착해서 세컨암 위치로 옮겼구요, 메인암 위치에 모크 UP-4 톤암과 고에츠 로즈우드 카트리지를 조합했습니다.(둘다 MC카트리지)

저는 디지털음원, CD(SACD), LP 이렇게 3가지 미디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중 LP가 가장 애착이 가네요. 턴테이블과 포노앰프를 잘 셋팅하면 음질도 제일 만족스럽구요. 

 


고에츠 로즈우드 카트리지가 장착된 모크 UP-4 톤암과 세컨암에 달린 벤츠마이크로 글라이더는 볼더 1008 포노앰프로 들어가고, 이어서 아래칸에 있는 패스 XP-30 프리앰프로 이어집니다.


WCORE가 Roon Core 역할이고 MSB Premier가 네트웍 플레이어를 담당하죠.

MSB Premier DAC는 WCORE와 LAN으로 연결해서 Roon+Tidal 청취하는데 활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패스 XP-30 프리앰프와 짝을 이루는 패스 XA-160.5 모노블록 파워앰프입니다.

 

 

이렇게 Hi-Fi만 오랫동안 즐기고 있었는데, 돌비 애트모스가 나오면서 다시금 AV에 대한 욕구가 밑바닥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더군요 ㅠㅠ

저는 어쩔수 없는 AV맨인가 봅니다. 결국 제방에 남들이 다 뜯어말린다는 AV와 Hi-Fi 병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방에 조촐한 빈티지 오디오를 구성했었는데, 현재는 아래와 같이 턴테이블과 네트웍 플레이어를 소스로 하는 Hi-Fi 시스템과 OTT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돌비 애트모스 7.2.4 AV시스템 조합으로 바뀌었네요. 

하지만 서두에도 얘기했듯이 AV 시스템은 너무 많이 투자하고 나면 가끔 현타가 오지요... 쓸때는 참 좋았는데 나중에 중고로 처분하려 하면 헐값이거나 아예 판매 자체가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될때 상실감이 크게 밀려옵니다. 내가 이러려고 AV를 했나... 하믄서 ㅠㅠ

그래서 AV 기기들은 '그동안 재미있게 즐겼으니 먹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할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구성했습니다.(프론트 스피커와 이를 구동하는 앰프는 Hi-Fi 시스템으로 봅니다 ^^)


TV는 LG 올레드 65인치(OLED65C7P)예요. 거실에 있는 TV도 OLED65E7P입니다. 저는 올레드 파!

오디오랙은 둘다 아고라 어쿠스틱스 페디그리입니다.

TV 앞쪽에 놓는 AV형 랙 중에서는 아고라 어쿠스틱스 랙이 가장 좋아보여서 선택했습니다.


스피커는 베리티오디오 파르지팔 오베이션입니다.

방에 놓기엔 조금 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만큼 공간적인 부담은 없네요.

색상도 은색이라 AV와 병행하는데 웬지 더 맞는거 같구요.

서브우퍼는 SVS SB2000pro입니다.

야모 S810 서브우퍼는 침대 밑에 매복시켰습니다.

 

턴테이블은 LINN LP12 Klimax입니다.

턴테이블 바로 아래칸 은색 기기가 LP12에 DC전원을 공급해 주는 RADIKAL이구요, 그 아래칸에 있는 건 마이트너 MA3 네트웍 플레이어입니다. 거실에 있는 WCORE와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MA3를 쓸때는 거실의 WCORE도 켜놔야 합니다.(Roon 사용시)

그 아래칸은 국민 UDP인 소니 X800m2인데 영화 블루레이 재생은 별로 안 합니다.(영화 BD가 꼴랑 5장 있네요) 그보다는 공연실황 BD, dts CD, SACD 감상이 주용도예요.

맨 아래칸은 마란츠 MM8077 7채널 파워앰프입니다. 서라운드백 L/R과 천장 4채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맨 위에는 에어리얼 어쿠스틱스 CC3 센터스피커입니다.

AV프로세서는 마란츠 AV7706입니다.

센터 채널과 서라운드 L/R 채널은 마란츠 AV프로세서 하단에 위치한 프로시드 HPA3 3채널 파워앰프로 가고, 프론트 L/R 채널은 오디아플라이트 스트루멘토 프리앰프를 바이패스로 거쳐서 오디아플라이트 FLS4 파워앰프로 나가죠.

애플TV 4K를 활용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의 콘텐츠를 봅니다. 애플뮤직과 타이달을 실행해서 음악도 종종 AV 시스템에서 듣곤 하구요.

 

Hi-Fi 시스템은 오디아플라이트 스트루멘토 프리앰프와 FLS4 파워앰프가 중심 축입니다.

소스기기로 LINN LP12 턴테이블과 마이트너 MA3 네트웍 플레이어가 오디아플라이트 프리앰프에 연결되어 있고, 파워앰프가 파르지팔 오베이션 스피커를 구동합니다.

오디아플라이트 프리앰프의 Input 3번을 Home Theater Pass Through로 셋팅해서, 마란츠 AV7706의 프론트 채널 Pre-out을 받습니다.

그래서 음악감상을 할때는 마란츠 AV프로세서, 7채널 파워앰프와 프로시드 3채널 파워앰프는 켜지 않고, 오디아플라이트 프리앰프, 파워앰프와 소스기기들만 켜서 사용합니다.


서라운드 채널에는 에어리얼 어쿠스틱스 SR3 바이폴라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서라운드백 채널은 헤코에서 나온 벽걸이형 스타일의 앞뒤로 슬림한 스피커를 침대맡에 올려놓고 씁니다.

에어리얼 SR3를 한조 더 구해서 서라운드백 채널에도 쓰고 싶었으나, 자다가 떨어지면 얼굴이 없어질 것 같아서요.

 

천장은 4채널로 구성했고, 매립형 스피커를 AVPRIME에서 구매 및 설치를 의뢰했지요.

음질은 둘째치고, 깔끔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제방 시스템 레이아웃을 정리해 봤습니다.

파란색이 Hi-Fi 시스템이고, 녹색이 AV 시스템입니다.


요즘은 퇴근하고 방에서 LP 감상할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불 꺼놓고 OTT 시청 중 한 컷!

 TV를 올레드 77인치로 업글하고 시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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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2-12 19:54:03

크테마...정말 예술작품같은 스피커죠.
아마 뒤에 우퍼가 달린걸로 기억하는데...
소리 참 좋죠...
현악가애선 특히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오래되면 전면 고무줄이 막 늘어나서...^^;;
제조사애 주문하면 넘 비싸더군요.
그래서 시중애서 비슷한 고무줄을 구해
전면교체했던 기억이...(손남까요)^^;;

WR
2021-12-13 19:18:55

네, 9인치 우퍼 2개가 후면에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ATC SCM100을 사용하다가 크테마로 교체했습니다.

교체 사유가 좀 아이러니한데, 방에 있는 시스템이 점점 좋아지면서 거실에 나가서 듣는 빈도가 줄어들더라구요. 제가 ATC빠 라서 ATC만 다섯개째 모델을 쓰고 있고, 음질에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단점은 괘짝형 스피커라 오디오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그 옛날 인켈 전축 바라보듯 한다는 겁니다. 소리는 들려줘도 어차피 뭐가뭔지 모르구요.

ATC 사운드는 2012년 부터 들었겠다, 이번에 비쥬얼로 임팩트를 줘보자 싶어서 크테마로 바꿨어요.

그렇다고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ㅠㅠ

그냥 모든게 자기 합리화죠 ㅋㅋ


고무줄 늘어난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는데, 그건 그때 가서 걱정하려구요.

혹시 모르니까 구매한 곳에 미리 문의는 해봐야겠네요 ^^ 

2021-12-12 21:00:56

 대단한 시스템이네요...

근디 사모님한테

가방 마니 사주셔야할거 같네요...

저가틈 기분 안조아짐 오디오들고 집나가부리라...

그럴거 같은디 ㅋㅋㅋ

소장하고 계실 음반까지 하면 

이사는 불가능할거 같네요 ㅋㅋㅋ

저도 이사하면서 오디오는 어째어째 제가 포장해서 이사핸는데

음반은 정말 ㅠㅜ

일케 살아야하능가 싶더라구요

덕분에 이사일년되는디 박스에 그냥 이습니다ㅜㅠ

WR
1
2021-12-13 19:29:33

사모님이... 없습니다...

있었으면 거실은 그렇다 쳐도 방을 저렇게 하게 놔뒀을까요? ㅎㅎ

 

지금 사는 집에 2018년에 이사왔는데, 그 당시 시스템은 그나마 이사할만 했거든요.

그래도 이사짐과 별도로 오디오 운반하시는 분 따로 불렀었어요. 턴테이블은 제 차로 운반했구요.

 

근데 만약 다시 이사간다면?..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ㅠㅠ 

2022-02-17 06:55:53

진짜 멋진 시스템이네요.
저는 오디오 장이 눈에 가는군요.

둥근 저 기둥들을 따로 구입 가능한가요?

기둥사서 장을 짜고 싶군요.

WR
2022-02-18 15:18:12

'하이파이스테이'라는 회사의 오디오랙 입니다.

하이파이스테이 뿐만 아니라 저렇게 네 모서리가 기둥 구조로 되어 있는 랙을 만드는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개인이 기둥만 사서 랙을 만들수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2021-12-14 11:10:04

감탄을 자아내는 시스템을 운영하시는군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WR
2021-12-14 11:46:09

감사합니다.

제 기준에서 Hi-Fi는 두 시스템 모두 어느 정도 만족하며 음악감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AV는 공간과 대화면의 아쉬움이 있네요.

오히려 20년 전 제 방이 AV에는 더 적합했던 거 같습니다, 세월을 역행하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Home Theater는 가로 5미터, 세로 7미터 정도의 공간에 100인치 안팎의 화면입니다.

2021-12-14 11:23:29

우와 너무 멋집니다

WR
2021-12-14 11:49:4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2-14 12:13:40

오디오랙 부터 스피커까지 기기 많음에도 깔끔하네요. 와~


WR
2021-12-14 13:03:36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처음 오디오 살때 아까운거 3가지가 있잖아요.

1. 각종 케이블 사는 돈

2. 스피커 스탠드 사는 돈

3. 오디오랙 사는 돈

 

저는 깔끔한거 좋아하는데 반면 욕심은 많고 ㅠㅠ

이래저래 해보니 랙에 투자를 안하고서는 저 많은 기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재간이 없더라구요.

오디오랙도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2021-12-14 18:07:23

 히야~~!! 내공이 느껴지는 구성이네요.. 처음보는 스피커도 신기하고.. 덕분에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음악 영화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21-12-15 11:38:56

실은 저도 프랑코 세블린과 베리티오디오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ㅎㅎ

거실은 온리 Hi-Fi인 만큼 클래식 재생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방에 있는 파르지팔도 클래식 재생은 어디가서 안 꿀리는 녀석인데, 제가 써본바로는 은근 올라운더 성향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21-12-16 23:44:04

왠지 베리티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졸업하고 카페 알바하는 느낌이네요.ㅎㅎ 뭐 전문 바리스타도 쉽지 않지만요. 시스템이 너무 좋아서 농담 해봤어요~

WR
Updated at 2022-05-01 10:35:04

그런가요? ㅎㅎ 마란츠가 ‘잠깐 와서 좀 도와줘~’ 하고 부르면 베리티가 가끔 알바뛰는 거 맞구요. LINN하고 오디아플라이트랑 일할때는 본업 아닌가요? ^^ 자칫 LP12가 기분 나빠할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제방에서 SACD는 BDP에 넣어서 마란츠 AV프로세서 통해 멀티채널 레이어를 듣는데요. 프론트 스픽을 베리티로 바꾸고 나서 SACD 재생 음질이 몇급은 올라갔어요. 베리티가 알바를 전력으로 뛰는 느낌? 반대 시각에서 보자면 감히 마란츠 AV프로세스 주제에 Hi-Fi인 척 하는 느낌? ㅋㅋ

2021-12-19 10:33:18

하이파이는 문외한이지만 뭔가 끝판왕 느낌이 진하게 납니다.
저런 장비로 음악 듣다보면 저 같이 음악에 관심없는 사람도 빠져들겠어요.

WR
Updated at 2021-12-20 08:13:04

괜찮은 Hi-Fi 시스템으로 듣고 나서 음악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저도 고등학교 때 친구 하나가 자기집에 수입오디오가 있다고 자랑을 해서, 제 LP를 그 친구집에 가져가서 들어봤는데 다르더라구요.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알바해서 제 오디오를 장만하기 시작해서 AV와 Hi-Fi를 왔다갔다 했네요.
현재의 메인 시스템은 2012년에 NAD S300 인티앰프에 쿼드 북셀프스피커, 노스스타 DAC를 맥북에 연결해서 PC-FI를 시작한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기회가 되면 음악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보세요^^

2021-12-21 21:33:43

대단하십니다

WR
2021-12-23 12:51:44

데논 X6500 앰프를 2020년 1월에 샀는데, 처음에는 보스 위성스피커들로 7.1.4를 설치하려고 했었어요.

현재의 결과물과 비교해 보면 제가 생각해도 얼척이 없긴 합니다.

 

2021-12-22 00:00:03

잘 보고 갑니다.
뒤에 있던 흡음판인가요 저런 것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새로 만드신 시스템에는 치우셨던데 이유가 있나요? 저도 이제 내년에 룸을 만들예정이라 초보질문을 남겨봅니다.

WR
2021-12-23 12:48:53

여러 종류가 있는데 통상 '음향판'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저기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서브 시스템에도 자세히 보면 30Cm X 60Cm 규격의 미니음향판이 스피커 뒷쪽에 있었는데요.

어제 60Cm X 120Cm 크기의 음향판으로 교체하고 사진도 업데이트해 놨어요. ^^

2021-12-27 09:57:54

감사합니다 ^^

2021-12-24 02:44:26

 제 주위엔 이런분이 안계시네요 항상 흑.

가까이서 보고배우고 경험하고 싶은데요 ㅎㅎ

잘봤습니다 멋진 컬렉션입니다~

WR
1
2021-12-27 04:32:04

제가 AV나 Hi-Fi로 뽐뿌한 사례가 몇 있는데, 20년 전에 같은 동네 사는 제 동생 친구가 결혼한다고 저희 집에 인사를 왔었어요.

그 당시에 dts 데모 DVD로 dts 로고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여주고 돌려보냈는데, 그 다음날 바로 용산으로 달려가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 와이프는 저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1
2022-01-15 11:21:15

 와~~~~~~~~~~~~~~~~~~~~~~~~

무슨일을 하시길래 돈이 그리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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