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니발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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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14:04:16
정말 힘들게 꾸역꾸역 마지막 시즌을 봤습니다.
이거 세번째 시즌 제작 전에 다음 시즌 안 나올거라고 확정이 됐었나요?
시즌 3은 제작진이 작정하고 지들 맘대로 만든 느낌이었어요.
화면은 시즌 내내 우중충 하고 다들 얘기는 소곤소곤 귓속말하듯이 조용하고 나긋나긋하게 말하고 슬로우모션 남발 클로즈업 남발 되감기 남발.....진짜 별것도 아닌 장면에 쓸데없는 기교?나 부리고 내용은 더디게 진행되고...
진짜 이번시즌이 마지막이라고 통보 받은 건지 클라리스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한니발 내용분 다 때려박고 그담에 레드드래곤 진행되고....완전 뒤죽박죽 이었어요.
제작진은 진심 이렇게 만들어놓고 시청률이 나오길 바랬던 건가???
솔직히 1시즌도 그렇게 재미는 없었지만......재미가 없다기 보단 좀 불친절하게 진행된달까...그래도 집중해서 보면 나름 몰입도가 있었고 두번째 시즌은 그나마 얘기가 좀 이해하기 쉽게 나갔습니다. 그나마.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재밌었어요. 한니발이 윌한데 화끈하게 작별하고 말이죠ㅋㅋ
근데 세번째는 첨부터 답답해서 정말 보기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버저 집안 나올때 쪼금 볼만하다가 이빨요정에서 이상하게 다시 또 지루해지더라고요ㅡㅡ 원래 재밌는 내용인데....레드드래곤.....
내용이 다 따로 노는거 같았습니다. 시즌2피날레 때 너무 강렬하게 끝내서 그런지 그담부턴 그냥 억지로 내용을 진행하는 느낌.
역시 캔슬되는 드라마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ㅋ
프레드릭 칠튼박사 불쌍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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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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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결말은 깔끔하게 끝냈다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시즌 7까지 만들고 클라리스 스탈링도 나와서 윌 그레이엄이랑 합세해서 한니발 렉터를 잡으려고 하는 내용까지 가려고 했었다고 하는데... (제작진이 클라리스 스탈링으로는 엘렌 페이지를 캐스팅하고 싶다고도 했었던 것으로 압니다.)
'레드 드래곤' 프랜시스 달러하이드 역의 리처드 아미티지도 인상적인 범인 캐릭터였어요. 원작 소설 속의 달러하이드도 그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