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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빙 위드 유어셀프 1시즌 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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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20 18:07:16

앤트맨 폴 러드 주연의 8부작입니다. 

 

많이들 얘기했듯이 마이클 키튼 주연의 '멀티플리시티'가 연상되는 구석이 많습니다. 그런데 클로닝으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인간드라마는 '멀티플리시티'보다 훨씬 심각하고 진지하게 들어가요. 다시말해 빵빵 터지는 코메디는 전혀 아닙니다. 사실 '멀티플리시티'가 이를 너무 가볍게 다룬 점이 있었죠. (예를 들어 클론들과 주인공 부인과의....)

 

클론이 등장함으로서 생길 수 있는 클리세에서 자유롭진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클론은 (혹은 주인공은) 집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보이는 창으로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바라보고요. 다만 8부작 드라마기 때문에 이 해프닝을 가정말고도 직장으로도 확대합니다. 무엇보다도 클론이 원본보다 약간 다르다는 전제가 있기때문에 거기서 생기는 갈등들도 잘 자아냈어요. (클론이 원본과 다른 이유는 직접 확인하시길. 대단한 스포일링은 아닙니다. 사실 예고편 봐도 다 나오긴해서)

 

8부작인데 매회차마다 클리프행어로 끝납니다. 물론 스릴러나 수사물처럼 중차대한 상황은 아니지만, 매번 '어이쿠 이게 이렇게 흘러가네'라는 분위기로 끝나서 어쩔 수 없이 다음 회를 볼 수 밖에 없어요. 무덤덤하고 나직한 분위기로 흘러서 특별히 발암 캐릭터나 짜증나는 사람도 없고요.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좋습니다. 폴 러드야 적역입니다. 나름 준수하지만 무기력한, 그리고 페이소스 있는 연기를 잘합니다. 그냥 폴 러드의 이미지 자체가 이 시리즈에 영향을 크게 줬을거 같아요. 와이프 역의 배우도 매력적입니다. 첫 인상이 레이첼 바이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폴 러드와 함께 극 진행의 핵심을 이뤄갑니다. 이 두 명 외에는 사실상 모두 주변인물이고요.

 

1시즌 8화에서 어느정도 일단락이 됩니다. 여기서 2시즌이 안나와도 될 정도로? 반응을 봐야 2시즌이 결정되겠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가볍게 볼만한 8부작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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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20 18:53:33

막 빠져들고 그런 류는 아니지만 저도 괜찮게 봤습니다. 어떨 때는 이런 류가 부담없고 좋더라고요.

프렌즈의 피비 남자친구가 이렇게 뜰지 누가 알았을까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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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21:16:20

궁금해서 계속보게되는데

너무 좋은 소재로 만들다 만 느낌이 들어요

2019-10-20 23:14:42

어색한 한국말은 여전히 나오는데 쪽팔리다가 나올줄은 몰랐네요.ㅎ

2019-10-22 18:44:05

주인공이 앤트맨 주인공 남자이던데, 2인 1역을 잘 소화하더군요

 

회차 당 대략 30분 남짓하여 가볍게 보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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