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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진새] 꽤 볼만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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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00:14:29

https://www.youtube.com/watch?v=P7ZQsi33KgE

1980년대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알리샤 비칸데르와 라일리 키오프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뭔가 그림이 신선하고 끝까지 눈을 사로잡네요.

 

내용은 흔하디 흔한 남녀 삼각관계 스릴러이고 막판에 좀 맥이 풀리는 감은 있지만 이정도면 작품 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하게 만든 웰메이드 같습니다. 여주인공 둘은 물론이고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일본 배우도 묘하게 매력이 철철 넘치네요.

 

그래도 역시 극을 이끌어가는 건 알리샤 비칸데르인데 연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보통 외국을 배경으로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현지 언어는 배경 정도로만 나오고 대부분 영어 대사로 진행이 되는데 이 작품은 반대로 영어가 양념이고 일본어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대사를 외우는 정도로는 안되는 수준인데 실제 일본어 공부를 많이 했는지 잘 소화해냈습니다. 물론 원어민 수준은 아니고 캐릭터 설정이 일본에서 5년째 살고있는 외국인인데 딱 그정도 설득력은 있었네요. 오스카 수상 이후로 커리어가 답보상태라는 느낌이 있는데 앞으로 더 탄력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일본을 배경으로 서양인들이 나오는 그림은 독특하지만 무난한 스릴러를 보고 싶으시다거나 알리샤 비칸데르의 팬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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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1-16 13:41:22

각본 자체는 재미가 아주 있는건 아닌데 영화 자체가 괜찮습니다. 촬영이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길지도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는. 보면서 사토시 콘 감독의 퍼펙트 블루가 연상되었는데 끝까지 보니 그건 아니더군요.

WR
2019-11-16 16:45:23

뻔하지만 개연성은 있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잘 짜여진 것 같았습니다.

1
2019-11-16 17:35:55

 어제 봤는데 말씀해주신데로 그림이 정말 신선해서 끝까지 감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비칸데르도 정말 매력적으로 나오고 충분히 추천할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WR
2019-11-16 18:25:13

아무리 그렇게 꾸며도 그냥 현대의 여신으로 보이는 알리샤 비칸데르가 약간 촌스러운 옷을 입고 80년대 일본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장면이 묘하게 기시감이 드는데도 그게 또 이 작품의 매력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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