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0년도 전에 버린 딸아이가 날 찾아와서 부탁한것은,일요일의 병
오늘도 한차례의 사교 파티를 마치고 뒷정리 하는걸 보는데
직원 한명에게 왠지 시선이 감
아나벨이 자길 보는걸 알아챘는지 조용히 고개를 돌리고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저 조용히 쪽지 하나만을 꺼내서 놓고 감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건 어제의 그 직원
그 직원은 여유로울뿐임
아나벨의 남편은 어제 오늘 있던 일을 듣고 협박을 당한거냐 물어봄
알고보니 그 직원은 아나벨이 30년도 전에 버린 딸아이
지금껏 누구에게도 말 안한 존재였음.
다음날 아나벨과 남편은 키아라를 집으로 부름
어머님과 함께 지내는 동안 무엇을 할것인지 물어봄
금전적인 보상을 원한다거나?
10일간 나랑 있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엄마가 거절할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그럼 10일간 함께하자는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친족 자격 포기 계약서 작성을 하자고 하면?
이제 끝인지 물어보는 키아라
그렇게 두 사람의 10일간의 여행이 시작되는데
한시도 안 떨어져서 뭔가를 할 것이라 생각했던것과 달리
다음날 일어나보니 키아라가 안보임
키아라는 그냥 엄마를 집에 내버려 두고 어딘가를 한참을 걷고 있을뿐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낼것도 아니면
키아라는 대체 왜 어머니와 10일을 내달라고 한걸까
la enfermedad del domingo
사실 내용은 조금 불친절 하다고 할까 궁금하게는 만드는데 지금 며칠이 지나간거지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는 등
허술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정적이고 공허한 분위기가 참 괜찮아서 엔딩까지 큰 불만은 없이 봤습니다.
영화에서 설정을 다 꼭꼭 알려줘야 한다!는 분이시면 답답하실 영화라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초반부만 보고도 지루하면 끄시는게 좋고
뭔가 묘하니 분위기가 맘에 든다 하시면 끝까지 맘에 드실 영화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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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조만간 죽는 시한병 환자...뭐 이런 건가요? 그래서 마지막 시간을 어머니와 함께 보내려 하는?
그러면 너무 클리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