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랙미러 USS 칼리스터 전 왜 왤케 별로죠

짭데이먼 마지막에 죽어서(?) 충격... 저게 죽을죄인가? 싶었네요

드라마가 너무 서글프더란...

게임속 캐릭터는 캐릭터인데...
자아를 가진 캐릭터죠.
살아있기 때문에 얘들한테 닥치는 위기도 위기입니다.
근데 뭐...사실 무거운 작품이 아니라 가볍게 즐기는 작품이라...윗분들 말씀하시는 짭데이먼도 그렇게 악랄한 악당이라고 하기가 그런데다 최후도 되게 가볍게 그려지죠.

결국 취향이니까요.  안맞을 수도 있죠.

짭데이먼 ㅋㅋㅋ
이분 '아이리시맨'에서 알 파치노 형님의 아들로 나오죠.

실제 제시 플레먼스(짭데이먼)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는 이미지입니다 ㅎㅎ

게임속 캐릭터는 원래의 본인에서 만들어진 클론의 개념으로 봐야하죠. 그 클론이 본인과 크게 결을 달리 할수 없지만, 삭제가 되는순간 영원히 존재 할수 없는 존재이구요. 본인에겐 1도 영향을 줄순 없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별도의 자아를 가진(생명을 가진 존재와 같은) 존재들인데, 단순히 복제 캐릭터만으로 보고 감정이입이 덜하셨다면, 온전히 이번 에피소드를 못 즐기신 겁니다.

사람을 기억을 복제한 아바타를 소재로 하는 에피소드는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먼저 나왔었죠. 아바타들은 본체의 기억이랑 지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냥 물건처럼 다루어지죠. 이러한 인공 인격을 인간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아니면 현재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에서 NPC를 아무런 감정없이 죽이는 것처럼 단순히 데이터의 집합으로 생각해야 하나에 대한 고찰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되더군요. USS칼리스터도 그러한 맥락의 연장인데 마지막에는 결국 반전이 일어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