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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마지막 게임] 스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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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12:52:52

전형적인 진실을 밝혀내려는 기자 vs 은폐하려는 권력기관 구도의 내용인데 아무리 메뉴가 뻔하더라도 이정도 재료, 요리사들의 조합이라면 못해도 평타 이상은 칠 수 있을텐데 그걸 못하네요. 

 

원작은 저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꽤 호평받은 유명작가 조안 디디온의 작품인데 각색을 심하게 못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약간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 시퀀스가 넘어가면 초반부터 끝까지 축축 늘어져요. 1시간 50분짜리 영화가 3시간처럼 느껴집니다.

 

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여럿 나오지만 사실상 앤 해서웨이 혼자서 캐리하는 내용인데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에 쩔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열연을 펼치는데 각본부터 글러먹은 영화를 살리기엔 역부족입니다. 벤 애플렉, 윌렘 데포 등도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캐릭터 설정, 대사도 그렇고 모든게 너무 전형적이고 잠깐의 씬 스틸러가 될만한 부분 조차도 없네요. 다들 어쩌다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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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2 13:01:37 (125.*.*.94)

앤 헤서웨이 요즘 줄줄이 졸작만 나오는데 필모그래피 망가지는 건 물론,

이러다 믿고 거르는 배우 되겠네요.

WR
2020-02-22 13:02:49

너무 망해서 국내에 언급도 안되는 레벨 윌슨이랑 같이 출연한 허슬이라는 영화도 최근에 있었죠. 확실히 최근 작품 선정이 별로입니다.

2020-02-22 13:03:51

썩토 지수가 괜히 그렇게 나온게 아니었나 보군요...

2
2020-02-22 13:07:31

넷플릭스 탓할 수도 없는 게 디 리스 감독 본인이 직접 각색까지 했더군요. 오히려 넷플릭스는 제작비든 뭐든 빵빵하게 지원해준 것 같은데 결과물이... 치욕의 대지로 믿고 보는 감독이 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고꾸라지네요.

WR
2020-02-22 13:09:35

잘은 모르지만 치욕의 대지 전에 만들었던 작품들도 하나같이 호평이던데 갑자기 이런 망작이 나왔네요.

 

렛미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후에 스노우맨으로 한 방에 훅 간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이 생각납니다.

2020-02-22 17:38:47

찜 목록에 추가해야겠네요.
일요일 밤 잠 안 올때 용으로...
참고로 게드전기는 지난주에 소진했습니다.

2020-02-25 13:10:44

20분 보다가 껐습니다. 너무 지루하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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