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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ㅡ아이 엠 낫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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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03:09:03


1970년대 중후반

제가 국민학교를 들어갔었는지 아닌지

기억은 가물합니다.

여튼 70년대 중후반 겨울 이였습니다.

벙어리 장갑을 끼고 어머니께서 용돈으로 주신

동전을 벙어리징갑에 넣어 딸랑 거리면서

동네형들을 따라 "똘이장군" 이라는

만화영화를 보러 대구에 있는 송죽극장을

갔습니다.

그런데....똘이징군이 그전날까지 상영하고

미국영화로 바껴있었어요.

그냥 이거리도 보자는 형들의 꼬임에

들어기서 봤습니다.

극장안은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누나들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문화교실이였니봅니다.

그 영화를 보고 전 며칠을 악몽을 꿔야

했습니다.


오늘 방금 본 "아이 엠 낫 오케이" 그때 본

그 영화랑 너무나 닮아 있네요.

물론 여러가지 설정이 다르고 이 미드는

시즌2가 무조건 나올거 같습니다만.....

70년대 중후반에 본 그 영화는 그때

그 이후론 본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 엠 낫 오케이'를 보는 내내 40년도

넘은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

강추합니다. 재미있어요.

다만 강제로 그래인 효과를 준 화면 땟깔은

개인 취향이지만 별로 였습니다.


40년되 그 영화가 뭔데? 라고 물으시겠지만

제목만으로 스포가 될 듯 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여기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다들 아실거 같네요.

제목을 아신다해도 큰 스포는 아닙니다.

강추 합니다.

4k 돌비비전+돌비애트모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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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8 08:23:48

송죽극장 그앞에 자유극장 그 뒷길에 대구극장 ..요즘은 집근처 현대cgv 에서 거의

관람해서 그 동네 까지는 잘 안가게 되네요

 

저랑 연배가 비슷하시군요 무슨 영화 일까 궁금해서라도 이드라마를 봐야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02-28 14:37:39

볼만합니다. 전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대구극장 자유극장 송죽극장 중앙극장 아세아극장...다 엊그제 같은데...남은 곳이 없네요

2020-02-28 12:53:26

전 이 드라마 보는 내내 영화 캐리가 생각나더군요

WR
2020-02-28 13:28:32

위에 말씀드린 70년대 후반에 본영화가.....캐리였습니다.

2020-02-28 14:05:22

어린 나이에 보기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많이나오는데 확실히 악몽 꾸실만했네요 ㅠ

WR
2020-02-28 17:48:53

피를 뒤집어쓴 모습이랑

몇몇 장면들은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2020-02-29 10:52:18

저는 캐리(피)+그것(여주)+기묘한이야기(염력)+오티스(섹드립) 같은 느낌? 제 취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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