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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무난무난한 청춘, 성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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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11:21:40

엘르 패닝 주연에 전작들을 꽤 괜찮게 봤던 브렛 할리 감독의 연출이라 나름 기대를 했던 신작 오리지날 영화인데 기대치 대비 그냥 무난하고 흔한 금방 잊혀질 미국 십대영화 정도로 뽑혔네요.

 

미국 십대들 사이에서 꽤 인기있는 소설이 원작인데 과거의 어떤 일로 인한 상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던 두 청춘남녀가 우연한 기회에 가까워지고 서로를 치유해주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입니다. 참신한 전개보다는 남녀주인공의 샤방샤방함(?)이나 케미, 감정선의 디테일 등이 중요한 장르인데 대충 절반 정도만 만족했네요.

 

원작의 스토리도 이런지는 읽어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전반부가 여주인공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이고 그렇게 둘이 가까워진 다음에 후반부가 남주인공에 대해서 다루는데 전반부까지는 그럭저럭 즐길만했던 내용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면서 약간 늘어집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클라이막스와 엔딩도 감동이나 충격보다는 그냥 '헐...'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더군요.


아직 한창 어린 나이의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 전부터 무게감 있는 거장 감독들의 예술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쉽지않은 역할들을 즐겨 맡아오던 엘르 패닝이 현재의 나이, 외모에 걸맞는 이런 청춘물에 나오는 자체가 나름 신선하고 오랜만이라 반가웠습니다. 아직 만으로 21세인데 벌써 이정도 커리어와 역량을 쌓아올렸다니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저스티스 스미스는 이런저런 미국 청춘물에서 조연으로 몇번 봤던 배우인데 아역계의 거장(?) 엘르 패닝과 투톱으로서 한 작품을 이끌어가는게 전혀 밀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다른 장르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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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02 00:18:54

 영화는 말씀대로 중반까진 잔잔하니 흐뭇한 맘으로 보다가

후반부 들어서면서 읭?스럽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3-02 20:46:27

좀 찾아보니 원작부터가 우울증, 자살충동 이런 주제라서 엄청 어둡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시간날 때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 제가 약간 너무 로맨스물만 기대하면서 봤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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