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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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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크 시즌3 재밌었던 이유 3가지.(스포) 및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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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20:40:57

 오자크 시즌3을 마무리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좋았던 점:

1. 화면, 카메라의 분위기

(시즌1부터도 비슷해왔지만) 화면색감과 장면들이 마치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의 고요하고 푸스름한 새벽 느낌.

2. 등장인물들의 성깔
 캐릭터들이 다 한 성깔합니다. 단순히 폭력적으로 한성깔하는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한 성깔하는 캐릭터들의 집합소입니다. 

 마티 버드는 침착한걸로 한 성깔.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돌파구를 찾고 실행에 옮기며 결단력이 좋습니다. 선택에 있어 망설이는 장면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자기 말이 맞다는 확신이 있고 주저없이 밀고 나가는 성격. 외형적으로 강함, 위험이 느껴지지 않으나 행동으로 봤을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인물입니다. 
 멕시코에 납치되어 감금되었다가 보스 예금계좌 동결건 해결해주고 고맙다는 말 받아내려 할 때는 브레이킹 배드의 미스터 화이트가 생각났습니다. 

 심리상담사분은 flex로 한 성깔.
노란색 맥라렌 나타나길래 나바로 카르텔에서 새로운 변호사나 나바로 관련 등장인물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루스는 그냥 한 성깔.
평소엔 짜증 많이내고 성격이 까칠합니다. 하지만 와이엇 만날땐 약해지죠. 벤하고의 관계가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니 새롭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루스의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서 캐릭터에 흥미가 갔습니다.  
 시즌 중간쯤에 마티하고 부인 사이에서 의사소통 제대로 안된걸 가지고 왜 자기한테 지X이냐고 찰지게 욕하며 반박할때 제가 통쾌하더군요. 

벤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한 성깔.
이번 시즌의 답답함을 담당.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캐릭터이며 그만큼 그의 결말이 멀리서부터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근데 살다보면 의외로 주변에 한명쯤 있을법한 그런 인물이어서 흥미있게 봤습니다. "맞아 꼭 저런애들 있지.."

3. 위 이유덕에 이야기의 전개를 예측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궁금증:
나바로 보스는 무슨 이유(조사? 근거?)로 헬렌을 그렇게 보내버렸을까요..
하루이틀 일한 사이도 아니고 버드 부부보다 더 오래 같이 일했을텐데 그렇게 쿨하게 정리하는지..
버드 부부의 말만 듣고 그런 큰 결정을 내렸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해보이고요. 다른 추측으로 마티를 FBI와 엮어 모함해서 없애려는 헬렌의 의도가 어떤 경로로 나바로 보스의 귀에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보다가 놓친 단서가 있나 싶습니다. 
 어쩌면 시즌4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시즌3의 마지막 장면을 일단 최대한 충격적이고 자극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도가 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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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4-06 20:55:56

오자크는 좋은게 시즌마다 나름 마무리 깔끔하게 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분위기 잘 살려주는 점입니다. 짜증나게 뚝 짜르고 놀랐지? 다음 시즌까지 미치겠지? 이렇게 시청자들을 가지고 노는 느낌 안줘서 좋아요.

Updated at 2020-04-06 21:12:14 (61.*.*.15)

헬렌이 일단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그녀의 딸이 엄마 정체를 알고 있어서 엄청 불안 요소로 작용했을 겁니다. FBI가 접근하면 헬렌의 배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리고 카지노 & 목장 사업과 경쟁 카르텔의 처리 등등에서 마티와 웬디 부부의 활약이 꽤나 선방했고 벤에 대한 뒷처리도 나름? 깔끔했죠;;, 

그러니 보스 입장에서는 이 가족은 겁만 주면 절대 배신은 안 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은 듯 싶네요, 

그래서 일부러 보는 앞에서 그렇게 처리하면서 '배신은 알지?'라고 보여준 듯 합니다. 

WR
2020-04-07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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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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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5:19:32

저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내부 대치 상황이 정리 되었으니, 피신시켰던 아이들을 불러들였겠죠...

2020-04-07 00:39:01

맞아요.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재미있죠. 극현실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시즌3 마지막 장면이 사이다였죠. 캬아아~~ ㅎㅎ

WR
2020-04-07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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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06:50:36

 제가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오자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중서부에 사는데요 (미국에서 차로 5-6시간이면 근처라고 표현합니다) 여기 중서부가 원래 색깔이 딱 오자크 드라마 색깔입니다.  오자크 같은 호수를 끼고 있는 유원지가 많은데 다들 오자크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드라마 보면서 우리 동네 같은 느낌으로 계속 봤습니다.

 

칙칙한 중서부에 언제 한번 들려보시면 오자크의 색감이 과장된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그래서 호숫가 유원지에 가서 비디오를 찍으면 의외로 칙칙해 집니다)

WR
2020-04-09 12:01:50

실제로도 드라마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군요. 근처가 5~6시간 운전이라니 엄청나네요.

2020-04-09 13:00:56

운전해 갈만한 거리다 하는 곳이 아틀란타인데 저희 집에서 차로 10시간입니다.  좀 멀긴 하지 하는 곳이 저희 집에서 콜로라도 덴버까지 인데 차로 19시간 걸립니다. 이걸 하루에 혼자 운전해서 왕복 2번 (총 4번) 다녀왔습니다.

 

LA 가 저희 집에서 좀 먼편인데 차로 39시간입니다. 그러니 뭐 5-6시간은 진짜 서울에서 대전 정도의 거리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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