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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 시즌4 중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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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15:04:29

  

시즌3에서 재닛 캐릭터를 제대로 망쳐놔서 부정적인 감상을 올렸었는데

시즌4는 어떻게 변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에피소드 8까지 본 후의 캐릭터 중심의 중간 감상입니다.

 

1. 드디어 원점으로 돌아온 캐릭터

 

시즌3의 재닛 캐릭터 붕괴에 대한 의견을 제작진이 수용했는지는 몰라도

재닛 캐릭터가 시즌 1, 2의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시즌2의 푸대접이 미안했는지 여왕벌 요소까지 넣어줬습니다 ㅎ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당차게 행동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요.

 

2. 생각보다 싱거운 캐릭터

 

정과 섀넌의 밀당을 갖고 시즌1~3에 걸쳐 줄다리기 하다가 드디어 이 두 사람을 이어주게 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파급력이 크지 않습니다.

밀당하던 시절이 오히려 훨씬 재밌네요. 

막상 이어지고 나니까 두 사람의 기괴한 취향을 기믹으로 쓰긴하는데 그다지 재미가..

섀넌과 재닛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조합도 시도해 보지만 그다지 재미가..

 

3. 훨씬 재밌어진 캐릭터

 

시즌3을 감상하고 나서 기존 캐릭터들의 패턴에 식상한 나머지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는데

기존 캐릭터들로도 얼마든지 새로운 재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네요.

무엇보다 핸디 랜터카 이야기가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걸 아는지 시즌4에서 분량을 많이 늘렸는데

그동안 정, 섀년, 김치 사이에서 병풍처럼 있던 캐릭터들이 꽤 많은 활약을 합니다.

핸디 랜터카만 스핀오프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재밌어요.

특히 테런스는 외모나 캐릭터 역할 자체가 드라마 빅뱅이론의 쉘든를 떠올리게 하는데

지난 시즌들에서 잠깐 등장해서 웃기게 해주더니 분량이 늘어나니까 날아다니네요.

핸디 랜터카 중심의 에피소드는 너무 재밌어서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4. 명불허전의 캐릭터 


김씨네 편의점은 원래 엄마, 아빠만 믿고 보는 드라마죠.

실제로 아빠 캐릭터의 연기를 보고 이민 2~3세대 한국인들로부터 

이민 1세대였던 본인 아버지가 생각 난다며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아빠와 정의 관계가 많이 진전되고 아빠도 정을 이해하며 빠질 때 빠져주고..

무엇보다 부부끼리 각방 쓰는 에피소드는 아직 시즌 전편을 보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의 백미네요. 

 

시즌3에서 잠깐 삐끗하긴 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웃기며 때로는 가슴 뭉클해지는 드라마입니다.

앞으로 시즌이 기대되네요.

근데 정이 마블 슈퍼히어로로 캐스팅돼서 앞으로 엄청 몸값이 뛸텐데..

설마 섀넌이랑 결혼해서 다른 동네로 이사갔다는 걸로 하차는 않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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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9 15:09:01

시즌 3 초반 적응 안되서 중지했다가 다시 주행 중입니다. 믿고 정주행 계속 하겠습니다

2020-04-09 15:41:21

시즌3가 워낙 밍숭맹숭했어서인지 훨 재미있어진 시즌 4는 이틀만에 완주한것 같네요.
적당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다음시즌 떡밥도 그렇고... 핸디렌트카 에피소드들 특히 재밌더군요ㅎㅎ

Updated at 2020-04-09 17:36:23

동감합니다. 특히 재닛 캐릭터가 시즌3에서 너무 짜증낫는데 이번엔 좋았어요.

 

그리고 이름을 모르겠는데 재닛의 남자 룸메이트의 여친 캐릭터가 너무 보기 싫었는데 이번엔 비중이 좀 줄어들어서 더 좋았네요. 볼때마다 욕나오는 캐릭터라 아예 안나왔으면 합니다만..

 

또, 어느 한국인이 이름을 김치로 짓냐 라는 불만을 제작진이 봤는지 김치가 그냥 별명인걸 일부러 확인시켜주는 내용이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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