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라스트 댄스] 간단 감상기 (10회 완결)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며칠전에 10회까지 모두 올라온 [더 라스트 댄스]를 끝까지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척 잘 만든 다큐멘터리며, 가능한 10회까지 다 나오면 한꺼번에 보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매주 2회씩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마이클 조던 한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했지만, 1998년 두번째 쓰리핏 시즌을 중심에 두고 여러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스티브 커는 물론이고 감독인 필 잭슨의 이야기 까지도요.
이 모든 이야기가 각 회별로 파편처럼 전개되는 느낌이라 한 회 한 회 볼때마다 뭔가 맥이 끊기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마지막회(10회)에 모이게 되는 구조랄까요?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들이 1998년 파이널 6차전으로 모두 집결되는 구조인 듯 합니다. 다른 회차에 비해서 마지막회가 갖는 완성도가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는 없죠.
전체적으로 마이클 조던이라는 한 사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했는지 몰라도...) 단편적으로 알려진 이미지 이상으로 매우 독선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 좀 놀랍더군요. 천상천하 유아독존...하지만 마지막회까지 보면 그렇게 독하지 않았다면 그런 업적을 이루지 못했으리라 생각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든, 팀으로든 말이죠.
하여간 좋은 다큐를 매 주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한 지난 5주였네요.
4
2020-05-23 17:44:09
어젯밤 혼자 보고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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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쪼잔왕이라는 말을 괜히 듣는게 아니죠.
그렇지만 그냥 쪼잔한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끊임없는 모티베이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것이 정말 대단한 점입니다. 덤으로 멋진 외모까지!
개인적으론 공공의 적 이미지였던 제리 크라우스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