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M.나이트 샤말란] 서번트servant 재밌네요

 

 

샤말란의 작품중에 빌리지를 정말 좋아하는데, 

서번트도 그러한 분위기로 시즌 전체를 이끌어가서 굉장히 재밌게 몰입했습니다. 

 

간단한 배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갓난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가 하루종일 아이를 돌봐줄 유모를 고용하는데,

이 유모가 들어온 날로부터 집안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부부의 아이는 사실...

 

 

살아있는 아이가 아니고 인형입니다..

 

 

 

수개월 전, 부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사고로 잃었습니다,

충격에 빠진 아내의 심리치료를 위한 도구로서 인형을 데리고 살고 있었던 것.. 

(감독曰, 미국에서 실제 쓰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죽은 아이 대신에 인형을 실제 살아있는 아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아내.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이야기하는 얼굴에서 뭔가 알수 없는 기이함이 느껴집니다.

그러한 아내와 인형에 대해 유모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남편은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유모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이해를 구하려 하지만, 

 

 

 희안하게도 유모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인형을 마치 살아있는 아이처럼 대합니다. 

 

 

그런 유모의 반응에 남편은 거꾸로 당혹스러워하고...

 

 

 남편은 점점 유모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집 안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회당 30분으로 짧지만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10회 분량의 미니시리즈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반가웠구요, 

샤말란의 작품답게 감독 역시 까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샤말란 감독이 직접 연출한 회차는 1화와 9화인데, 아. 감독의 색깔이 드러나는 연출이 저런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선율을 이용한 샤말란 특유의 심리적 효과와 긴장감 연출이 일품입니다.)

 

수많은 국가의 자막이 들어있으면서도 한국자막만 쏙 빼버린 애플티비+ (고얀넘들 같으니라고)

할 수 없이 영문 자막 키고 영어공부하며 관람했네요. 쩝

 

아무튼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