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일반] 나이들어감에 따른 취향변화...
나이들어감에 따른 취향변화...
이제 확고하게 제 최근 취향(?)이 자리잡은듯 합니다.
비슷한 이야길 몇번 적은듯한데
1,20대에는 판타지 빼고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잡식성 이었고,
20대에는 "CSI"류의 범죄물에 심취,
20중후반부터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 류의
슬로우 라이프에 매료 되었고,
30대 초반까지도
"고독한 미식가"나 "와카코와 술" 같은
서사가 없다시피한 건 크게 안땡겼는데
최근 4~5년새 40대 되어가니
영화, 드라마나 소설 혹은 만화에서
예를 들어 사건의 경우는
"손수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수저를 깜빡했네"
"약속있었던 사람이 당일에 사정생겨 약속 취소했네"
이정도,
갈등이나 고민은
"저녁에 분식을 먹을까 아님 한식을 먹을까"
이정도로
피로하지 하지 않는선의 컨텐츠가 확 끌리고,
러닝타임 같은 경우도 1, 20대땐
드라마로 예로 들면 회당 90~120분까지도 상관 없는데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는
회당 러닝타임 40~45분이 좋았고,
현재는 회당 러닝타임이 아주길면 45분
적정 회당 러닝타임은 20~30분이 딱 좋네요.
넷플릭스 인기 전에는
미국드라마의 경우
회당 러닝타임이 45분안이었는데
넷플릭스 인기있은 후에
넷플릭스 제작 미드의 경우
이제 기본 60분의 러닝타임 채워 버리네요.
그리고 한국내 인기 컨텐츠의
유행열풍 때문인지
한때는 심야식당과 고독한 미식가,
와카코와 술 같은류의
미식드라마 혹은 회당 20~30분선의
옴니버스형 심야드라마가 반응 좋았는데
현재 일본드라마 분기별 라인업 올라오면
20~30분내의 심야드라마, 미식드라마는
표시만 해두고 언급조차 없거나
따로 즐겨보는 사람도
검색해 찾아야 나오네요.
P. S.
사건과 갈등이 심한드라마 많아
최근 1~2년 국내드라마 가려보게 되고,
예능의 경우엔
"방구석 1열"은 영화 두편이라
30분 단위로 끊어 보기 병한데
"삼시세끼 시리즈"의 경우엔
사건이나 갈등없어 괜찮으나
회당 러닝타임이 90분 내외라
보다가 지치네요.
화수 많은건 괜찮은데
회당 러닝타임이 긴건쉽게 질리고,
언제라도 중도하차나
잠시 쉬어갈수있는
에피소드 형식이 끌리네요.
2020-07-10 12:15:26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생활 환경 등에 의한 가치관 변화가 큰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판타지 액션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잔잔한 서사 위주가 좋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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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부터는 와카코의 술이나 심야식당 등 짦은 에피 위주로 편안한 드라마에 눈이 많이 가는 중입니다..사랑, 불륜 타령 얘기도 지겹고,,뭔가 색다른 소재면 집중이 되는데,,그렇지 않을경우 쉬 질리더라구요..갠적으로 올 상반기 드라마 베스트는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