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드가드> 형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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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2:48:27
샤를리즈 테론의 스파이 액션물인 <아토믹 블론드>를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치가 높았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실망 그 자체입니다. 엉망진창인 스토리, 대충 만든 듯한 캐릭터, 중간중간 한없이 지루하기만 한 일상 씬들, 있으나마나한 빌런, 그리고 이런 류의 영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액션 씬마저도 그저 그렇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하도 지루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스킵하면서 보게 되었고 나중엔 그 스킵한 시간마저도 아까워지더군요. 완벽한 시간낭비였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작년 말에 <아이리시맨>과 <결혼이야기>, <두 교황>이라는 역대급 걸작 라인업을 내놔서 기대치가 올라갔는데 올해 상반기까지는 폼이 좋지는 않네요. 코로나19라는 엄혹한 시대에 이 영화에 들어간 인력과 자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영화 스탭들의 생활적인 부분을 해소해줬겠다는 점에 위안을 느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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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제작진이라 올라오자마자 봤는데 불면증이 다 나았습니다. 불면증 있으신 분들에게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