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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수배협의 OTT 서비스 중단에 대한 왓챠의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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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5 23:00:59

 오늘 오전 영화수입배급사들의 국내 OTT 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해 왓챠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수배협)가 5일 발표한 입장과 관련하여 왓챠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힙니다. 


1. 왓챠는 구독형 월정액 온라인동영상 서비스(SVOD)로서 콘텐츠 권리사들과의 계약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산해왔음을 밝힙니다. 왓챠는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매년 엄격한 감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정산을 해왔음을 확인해왔습니다.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 국내 제작사 등 많은 회사들이 왓챠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 시스템을 신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현재 수배협은 콘텐츠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구독형 OTT 서비스 자체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극장과 건별 결제 서비스(TVOD), 구독형 서비스(SVOD)들이 저마다의 역할을 하며 영화 콘텐츠 시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홀드백에 따라 극장 상영을 끝낸 영화들은 IPTV를 거쳐 TVOD에서 상영되고, 마지막에 SVOD에서 서비스됩니다. 왓챠는 SVOD 서비스로서 다양한 구작들이 더 많은 관객에게 소비되고 이를 통해 저작권자에게 새로운 수익을 발생시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수배협의 주장은 왓챠에게 구독형 OTT 모델 자체를 버리고, IPTV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3. 전체 100여개의 영화수입배급사 중에 수배협에 소속된 14개 회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왓챠에서 서비스되는 전체 약 8만여편의 콘텐츠 중에 약 400여편의 영화가 종료됐거나 이달 중 종료될 예정입니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현재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왓챠는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4. 콘텐츠산업 전체의 발전과 콘텐츠 권리사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길 원합니다. 왓챠는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던 상황에서 유료 콘텐츠서비스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합법적이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소비가 감소한 다앙한 콘텐츠들이 이용자들과 새롭게 연결돼 새로운 수익이 만들어지는 시장을 창출하고 이익을 콘텐츠 권리사들과 공유하는 모델 구축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왓챠는 콘텐츠 공급자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왓챠에는 영화 건별 결제는 없는가? 


A. 현재 왓챠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 방식의 OTT플랫폼입니다. 건별 결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Q. 실제 정산 방식이 수입배급사에 불리한 구조인가? 


A. 영화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구조를 고려했을 때 전혀 수입배급사에 불리하지 않고 수배협 회원사의 이익을 고려한 정산 구조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화 콘텐츠는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IPTV, TVOD(건별 결제), SVOD(월정액 구독형 서비스) 같은 여러 종류의 플랫폼에서 유통 및 소비되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이후 다른 플랫폼으로 유통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홀드백)에 따라서 IPTV, TVOD에서 상영되고 이후 건별 결제 가격이 현저히 낮아진 시점에 SVOD에서 유통될 수 있습니다. 


수배협이 언급한 건당 3000원은 극장 개봉 이후 3~6개월 사이 IPTV, TVOD에서 유통되는 초기 시점의 가격입니다. 이후 구작으로 분류돼 500~1200원 정도로 건별 결제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량도 현저히 떨어진 시점에 왓챠와 같은 월정액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각 영화가 신작으로서의 수명을 거의 다해 매출이 나지 않는 시점에서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수배협의 입장은 왓챠가 현재의 구독형 OTT 모델을 버리고, IPTV가 되라고 하는 것이며 동시에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는 구작 소비 시장을 없애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영화 유통 구조를 고려했을 때, OTT가 아니면 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 위주로 반복 소비되는 현상이 극대화돼 영화 콘텐츠 자체의 다양성은 물론 사용자 취향의 다양성마저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Q. 공청회 참석 여부? 


A. 공청회 뿐만 아니라 각 수입배급사, 영화산업 관계자와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적극적으로 참석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왓챠는 한국 영화산업의 긍정적인 발전이 곧 OTT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기본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Q. 왓챠가 한국 영화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A. 왓챠는 홀드백을 빠르게 요구한 적도, 요구할 계획도 없습니다. 각 수입배급사들이 충분히 다른 유통구조에서 수익을 창출한 후 해당 유통 플랫폼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시점부터 왓챠를 통해 구작을 서비스하고 수입배급사의 추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왓챠는 구작으로 분류된 영화들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오랫동안 소비되길 바라며 극장을 떠나서도 좋은 영화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소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화 시장 자체의 크기를 키워서 수입배급사도, 영화를 소비하는 팬들도, 왓챠도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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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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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5 23:00:42

정작 왓챠보다 훨씬 빨리 무료영화로 풀리는 iptv 영화정액제는 왜 제외 못하는가...ㅋㅋㅋ
만만한 놈 때리기네요

2020-08-06 09:37:43

IPTV 무료영화도 왓차와 같이 해당 영화를 기간정해 놓고 Flat으로 구매하는 계약을 진행합니다. IPTV사업자가 마음대로 무료로 푸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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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9:42:27

제 리플 어디에 iptv가 마음대로 무료로 푼다는 얘기가 있나요. 같은 구독형 서비스인데 오히려 무료로 풀리는 시기가 빠른 iptv에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저러니까 우스운거죠.

2020-08-06 00:37:03

만만한 놈 때리기에는 왓챠 티빙 웨이브 다 뺀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넷플릭스는 거론 안한느걸로봐서 넷플릭스하고 계약은 불만 없는거 같네요.

2020-08-06 01:47:02

넷플릭스는 계약방식이 다르거든요. 6개월에 천만원 이런식으로 통으로 계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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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5:17:31

넷플릭스는 영세수입배급사가 아니라 원 배급사랑 협의를 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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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5:39:00

넷플릭스는 원 제작사와 계약하고 자막도 자기들이 만들어서 다나 국내 수입영화 배급업체가 딴지걸게 없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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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5:52:25
지금 영화사들이 불만을 가진 이유는 수익 배분 방식 때문입니다. 누구와 계약 하느냐는 둘째 문제고 넷플릭스는 처음부터 일괄적으로 얼마 이런식으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재생수가 10이 되건 10000이 되건 아무 차이가 없죠. 오래되고 인기도 덜한 영화라면 일년에 천만원으로 계약할수도 있고 최신작에 인기도 많다면 일년에 2억 이런식으로 계약하는 방식이죠. 그런대 왓챠의 방식은 전체 수익을 두고 재생횟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합니다. 그럼 드라마나 만화처럼 수십편씩 올라오고 정주행 하면 재생수가 비례해서 올라가는 쪽이 유리하다는거죠. 즉 두시간짜리 영화나 20분짜리 만화나 재생 단가가 똑같으니 러닝타임이 짧고 편수가 많아서 수십회씩 재생하게 되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런게 주된 주장이죠. 아마 영화 같은건 재생횟수당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협상을 해나가는게 목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를들면 회당 1시간에 전체 시리즈가 20화인 드라마의 재생횟수를 1로 잡는다면 영화는 3으로 잡아달라 뭐 이런식으로 요구를 하겠죠
2020-08-06 07:17:12

총 플레이 타임에 따라 배분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2020-08-06 09:39:03

회수가 아닌 전체 시청 시간 기준으로 분배하고 있을 겁니다.

2020-08-06 10:01:59

그럼 배급사 쪽의 주장에 별로 설득력이 없네요.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우리들 돈 올려달라 이거네요.

2020-08-06 07:36:30

말씀들어보니 왓챠는 멜론 등 대부분의 음원서비스와 같은 수익정산방식을 따르고 있나보군요. 음원수익정산에 대해서도 여러 이견이 있어서 네이버 바이브의 경우는 이용자 중심 수익계산법을 새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구독형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재생수와 관계없이 같은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수익정산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이 기회로 영상 부문에서도 수익정산에 대한 고민이 조금 해결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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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8:10:56

수배협의 황금알 거위 배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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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09:59:48

왓차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로 보입니다.

 

3. 전체 100여개의 영화수입배급사 중에 수배협에 소속된 14개 회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왓챠에서 서비스되는 전체 약 8만여편의 콘텐츠 중에 약 400여편의 영화가 종료됐거나 이달 중 종료될 예정입니다.

 

(너네들 콘텐츠 빼도 우리 타격없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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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1:57:19

왓챠 1년 구독 중인데 더욱 구독해줘야겠네요 ㅎㅎㅎ
아예 저런 협회 는 비빌 데도 없어졌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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