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감상후기
1
4183
2020-09-17 10:57:16
어제 마침 시간이 나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던 터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봤네요.
보다가 보니, 뭐야.. 이거.. 캐스팅이 왜 이래 ? 할 정도로 빠방한 캐스팅이긴 한데...
좀 지루하네요. 뭔가 여러가지 별개의 에피소드가 결국 한 데로 모여지면서 결론이 나는 걸 노린 듯한데,
"차라리 소설을 읽어라" 라는 감상평이 딱 맞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나레이션이 많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원작자의 나레이션이긴 해도, 별 감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긴 서사를 말할 때 나레이션이 너무 많으면 이게 다큐인지, 영화인지 헷갈리기도 할 정도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그런 느낌이네요.
중간에 넘긴 부분도 좀 있고, 졸린 위기도 좀 있었고, 아뭏든, 전개가 좀 느립니다.
이 캐스팅에서 톰 홀랜드 연기를 다들 극찬하는 것 같던데, 저는 오히려 로버트 패틴슨의 목사 연기가 더 인상깊더군요. 짧지만, 강한 인상이었습니다. 꽃미남의 대표주자중 한사람이었는데, 저런 역할을 저렇게 잘 할 줄이야.. 불쾌한 느낌이 꽤 많이 나는 제대로 된 연기였다고 느꼈습니다.
캐스팅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좀 안타깝습니다.
님의 서명
- 비아냥, 빈정대지 말고 직접 얼굴 마주보면서 할 수 있는 말만 글로 씁시다.
10
Comments
글쓰기 |
며칠전부터 소설을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다 못 읽었지만 흡입력이 좋아요. 최근 읽었던 소설 중에 제일 몰입감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