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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옥토버 스카이>와 <꿈의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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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5:06:13

 

 만물이 결실을 맺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꿈을 그린 두 영화가 넷플릭스에 같이 올라온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우연이겠죠. 두 작품 모두 꿈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래에 대한, 다른 하나는 과거에 대한 꿈을 말이죠.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이때, 두 작품은 다시금 연초에 세운 목표들에 대해 깊은 사유를 하게 해줍니다. 

 

<옥토버 스카이>

1957년 10월 4일, 콜우드의 작은 탄광촌에서 한 고등학생은 새롭게 생긴 별을 보면서 이런 다짐을 합니다. '로켓을 만들겠어.' 호머는 친구들을 모아 점점 성능 좋은 모형 로켓을 만듭니다. 로켓이 높이 멀리 날수록 그들을 응원하는 마을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과학 경시 대회가 다가오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는 꿈을 포기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 옥토버 스카이(1999)는 '빌리 엘리어트(2000)'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작은 탄광촌에서 꿈을 이룬 성공담을 이야기하고 있죠. 두 작품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되기도 합니다.  

 

<꿈의 구장>

 옥수수밭을 일구는 평범한 가장(家長) 존에게 어느날 환청이 들립니다. '그것을 만들면 그가 찾아 온다.' 그는 자신의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만듭니다. 그리고 야구와 인연 깊은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옵니다. 하지만 계시가 거의 맞아 떨어져 갈 때, 농장을 팔아야 하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때 바로 존 앞에 '그'가 나타는데...

 

우주와 야구만큼 미국을 대변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요? 두 작품 모두 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꿈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속에는 부자지간의 갈등과 화해, 미움과 용서라는 보편적인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관람에 남여를 구분하는게 우습고 어리석지만 남자의 계절인 가을에 아버지의 아들로서 두 작품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사족으로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철목련'을 추천하려했는데... 어느새 내려갔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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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3 16:49:29

옥토버 스카이, 영화 너무 좋죠.

영화 보고 책도 구입해서 읽었던...

마크 아이샴의 음악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꿈의 구장도 넷플릭스에서 다시 봐야겠네요. ^^

WR
2020-10-23 18:56:53

옥토버 스카이는 정말 생각 날때마다 보게 되더군요.^^

실화라 그런지 더 의미 깊고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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