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킹덤> 김은희 작가 넷플릭스에서 일하는게 좋은 이유

디즈니 플러스가 마블, 스타워즈 IP 관련작품들의 인기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넷플이 이렇게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서 컨텐츠양을 쌓아가는 이상 1위자리 자체는 쉽게 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양날의 검이라고 봐요.

당연히 좋기만 할 수는 없겠죠. 수뇌부에서 간섭을 많이 하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시스템도 넷플의 시스템도 각자 장단점이 있기 마련일겁니다.

 

그런데 넷플 오리지널 컨텐츠들이 말아먹은 게 훨씬 많았으면 지금 위상이 아니었겠죠. 각 개인의 선호도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평 기준으로 보면 타율 나쁘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너무 개떡같은 작품만 만든다는 거에 대한 밈까지 유행할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평이 나쁘지 않다는 게 대체 어디 평인지 궁금하네요

그런 밈도 있나요? 있다고 해도 밈이 꼭 실제 현실을 100% 반영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반적인 평은 당연히 가장 일반적으로 참고하는 로튼 토마토, 메타크리틱, IMDb 등의 평점사이트입니다. 여기저기 커뮤니티나 소셜 미디어상에서 유저들 반응도 자주 체크하구요. 최근에 오스카 같은 시상식에서 넷플 오리지널 영화들이 주요부문 후보 많이 오르는 것도 딱히 뉴스거리가 아니지 않나요?

 

간간히 망작도 섞여있는 건 사실이지만 말아먹은게 훨씬 많고 그렇게 개떡같은 작품들만 있으면 아무리 컨텐츠 수가 많아도 현실적으로 지금같은 가입자수 유지가 될 수가 없죠. 

말아 먹든 어떻든 감독들의 자유를 주어지며 다양한 작품이 공존 한다면 넷플릭스가 좋은 OTT 라 생각 듭니다. 본인이 거슬리면 다른 OTT도 많습니다. 뭐 어떻다는 건지 !! 

넷플 오리지널 중에 간섭을 안해서 지맘대로 만들다 망한케이스가 물론 있습니다만 일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간섭받고 만들다 망한 케이스가 훨씬 많을 것 같은데요? ㅎㅎ

넷플릭스 뿐만아니라 모든 영상 컨텐츠로 따져봐도 성공한 작품보다는 실패한 작품이 훨씬 많습니다.

많은 자본 투자로 영상 컨텐츠 제작에 힘쓰는 방향 자체가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야죠.

실패할꺼 생각해서 아예 만들지도 못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방향이 맞습니다.

10개중 1개만 흥행에 성공한다고 했을때 9개는 내 취향에 안맞으면 안보면 되니까요.

 

Zardmania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른분들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외국에서 일반인들은 넷플릭스 작품들에 너무 PC색이 짙은 것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지 오래입니다. 이는 디즈니도 마찬가지이지요. 

넷플릭스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넷플릭스의 작품 퀄리티가 좋기 때문이 아닌 스낵처럼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진지한 작품이 아닌 가벼운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한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저도 넷플릭스 좋아해서 많이 봅니다^^ 뭐 제가 언제 넷플릭스 불매한다고라고 얘기라도 했나요? 이상한 얘기 하시는 분이 한 분 계시네요

다 큰 어른이라는 사람이 조금만 반대의견 내면 아주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 것이 보기 참 좋습니다. 훌륭한 문화입니다.

 

정리하자면 PC색이 짙어서 불만이 폭발하고 말아먹은게 많고 개떡같은 작품이 많다는게 일반인들의 넷플릭스에 대한 인식이라는 건가요? 이건 뭐 의견이 서로 반대되고 이런 게 아니라 제가 알고있는 현실과는 너무 다르네요.

 

넷플릭스 구독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좀 비판하는 근거나 핀트가 빗나가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개인적인 불만과 선입견을 거의 대다수의 의견처럼 너무 확대해서 표현하시는 것 같아요.

 

넷플의 인기에는 물론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은 것도 한 부분이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작년 스콜세지의 아이리시맨 포함해서 로마, 결혼 이야기 등등 거장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작품적으로 크게 인정받는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일부러 언급을 안하시는 건지...

 

처음 논점이었던 제작자들에게 자유도를 보장해주는 게 옳은가 아닌가는 정답은 없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스튜디오 시스템도 장단점이 있고 넷플릭스 시스템도 다 장단점이 따로 있죠. 그런데 처음부터 님께서 개인적인 의견을 팩트처럼(말아먹은게 훨씬 많다)고 너무 강하게 표현하시니 저를 포함해서 몇분이 거기 반박을 하는 거죠. 

 

저는 애초에 이런 넷플의 방식이 무조건 좋다고 올린 게 아니고 "돈만 준다"는 표현이 웃겨서 재미로 올린 건데 괜히 쓸데없이 서로 감정 상하지 말고 이쯤에서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근거없는 개인적인 주장이고 본인 생각은 일반적인 팩트라고 생각하시는 거에서 저나 글쓴이분이나 도찐개찐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듯 저도 이런 쓸데없는 논쟁은 그만하고 싶습니다.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 사과 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 식으로 안만들고 온갖 간섭 다하고 개입해도 말아먹은게 잘된것보다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 사업이란게 5편중 4편 말아먹어도 1편 대박나서 유지되는 사업이니까요...

저도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스튜디오들과 달리 하나하나 관여할 여유가 없겠죠.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그 중 몇개 걸려라 하는 것 같습니다. 잘 못만들어도 사람들 관심 끌어서 조회수 높으면 장땡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