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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괴물 1~4화 감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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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2 13:19:10

최근 가장 게시판이 지분이 높은 드라마가 시지프스, 빈센조, 펜트하우스, 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괴물을 1화부터 4화까지 몰아봤습니다.

 

16화의 드라마를 감안했을 때 기승전결 중 기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상당히 집중시키는 작품임입니다.

 

20년전 만양시, 이웃의 부러움을 넘어 질투까지 사는 스무살의 소녀가 행방불명이 됩니다.  손가락 끝 한마디씩 자른 10개의 손가락을 남기고 자취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행불된 소녀가 한동네에 살던 라이브 카페의 여자 종업원도 괴이한 방법으로 결박 당한 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손가락 끝마디 10개만 남기고 사라진 소녀, 괴이한 방법은 결박 당한 채 시체로 발견된 젊은 여성.

 

이 두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행불된 소녀의 쌍둥이 오빠 동식이 지목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보이는 알리바이와 쌍둥이 여동생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풀려납니다.  그리고 만양시에는 다수의 여성 행방불명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후 여동생의 행불 때문일지, 강압적으로 조사를 하던 경찰에 대한 저항일지는 모르겠지만 동식은 경찰이 됩니다.  경찰이 된 그는 승승장구하며 순경에서 광역수사대의 경위까지 진급을 합니다만 어떤 사건에 의해 강등되어 다시 고향 도시의 지구대 경사로 좌천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수재이자, 차기 경찰 총장으로 유력한 한기환 차장의 아들인 주원이 동식이 근무하는 만양시의 지구대로 전출을 옵니다.  사실 그는 경찰 외사과 소속으로 20년전부터 일어난 만양시 행불 사건이 연쇄 살인이라는 판단 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단서의 끝에 20년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동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주원은 수사 중 동식에게 미끼를 놓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여성을 협박하여 동식에게 접근시키려고 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 여성 또한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출을 위장 삼아 동식에게 접근합니다.

 

동식과 파트너가 된 주원은 동식을 관찰하며 끊임없이 혼란과 확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스토리 정리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스토리를 알고 있더라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시는데 큰 지장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서술한 스토리는 사건의 시간 순으로 나열을 한 것이고, 드라마에서는 약간 뒤섞어 놓아 더 몰입하게 만듭니다.

 

드라마 괴물은 크게 동식으로 주변으로 아픔을 공유하는 경찰 지구대 대원들과 만양시의 재개발로 이익을 취할 사람들, 그리고 섬과 같은 주원이 등장합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의심을 살만한 정황들이 등장하며 그만큼 입체적인 상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캐릭터 + 작은 사건의 연속과 해결 = 끝내는 큰 사건과 만남으로 구성되는 드라마와 달리 비밀의 숲이 그러했듯이 거대한 사건을 중심에 놓고 강하게 끌고 가는 구성입니다.  

 

초반인 4화까지의 힘을 잃지 않고 마무리까지 가면 한국 스릴러의 한 획을 그을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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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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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2 12:19:40

너무 재밌어요 괴물 미쳐버릴거 같아요
드라마 보면서 왜? 아니! 이런식으로 추리해가며 보는데
시시각각 변화는 상황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만들고
심지어 주인공조차 못 믿게 만드는 드라마는 처음 보네요

2021-03-02 12:49:40

아.. 저도 ....침 질질 흘리면서 4화까지 논스톱으로 봤습니다. .

  뭔가 1화.2 화에선  살인의 추억 의  분위기까지 풍기더니.. 3..화. 4화에선 ...와......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햇습니다. 

  시지프스 보면서 상처받은 가슴을 어루면져주는 한주 였습니다 

WR
2021-03-02 13:08:41

시지프스가 보기 드문 망작인가 보네요. 모든 분들이 시지프스로 상처 받은 거 빈센조로 푼다, 괴물로 푼다고 하시니..

채널 많고 볼 거 많은 이 때 조승우를 데려다가 무슨 짓을 한 걸까요?

2021-03-02 13:21:59

신하균은 연기가 그냥 다른 차원이더군요

여진구도 그 나이대에 연기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신하균하고 붙으니깐 뭔가 아쉽더라고요

어떤 결말일지 전혀 예상도 안 되고, 암튼 용두사미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3-02 13:24:42

무슨 플랫폼으로 보시나요?

WR
1
2021-03-02 13:25:57

저는 엘지티비 티빙앱으로 봅니다만..

2021-03-02 13:47:39

 신하균 연기 잘하는건 인정

그러나 극중 캐릭터는 이전 드라마인 나쁜 형사와 묘하게 비슷하더군요

 (선인듯 악인듯 헷갈리는 캐릭터)

 

어디보니 유력 범인을

ㅊㅎㅈ으로 지목하더군요..

 

2021-03-02 14:29:20

진도를 퐉퐉 나가서 이 속도로 16화까지 무슨 얘기를 들려줄지가 궁금해지더군요

2021-03-02 14:43:36

펜트하우스는 채널권을 쥐고 있는 아내가 본방사수하고 있고, 시지프스와 빈센조는 1회만 보고 탈락됐습니다.

괴물은 본방 놓치고 재방 때 보고 있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좋겠네요.

예전 비밀의숲처럼 몰아서 보기 좋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입니다. 

2021-03-02 18:16:30

빈센조, 송중기가 그렇게 이쁘다고,,,여성분들에게 난리라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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