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첨밀밀을 보니 홍콩이 너무 그립네요

저는 홍콩도 홍콩이지만 90년대 자체가 그리워요...(물론 그당시 꼬꼬마이긴 했지만ㅎㅎ)
냉전이 끝나면서 사회 전반을 지배하던 낙관주의나 낭만적인 사회분위기..다시는 안 올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ㅜ

홍콩은 한번도 못가보았네요 몇군데 좋았던곳 추천해주세요^^

본토인이 많아지면서 홍콩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이 좀 됩니다

첨밀밀 너무 좋아요. 최고의 로맨스 영화.

다른건 몰라도 설레임은 사라지지않아요...

그래서 더 슬프네요..

껍데기만 쪼글쪼글해지니 참.... 

ㅠㅠ

첨밀밀 시절의 홍콩이 정말 그립네요

맨처음 홍콩갔을때가 카이탁 공항이던 시절인데, 

공항에서 시내로 돌아들어가는 처음보지만 익숙한 도로를 보면서

홍콩영화속에 들어간냥 설레던 느낌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뒤 틈만나면 놀러가고 매우 좋아하는 도시였지만, 중국으로 넘어가고 마지막 간 5년전쯤엔

도시는 그대로인데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뭔가 맘변한 연인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시 간다면 더 많이 변했겠죠 홍콩인들의 시위를 볼때마다 안타까움과 씁쓸함이 돕니다 

ㅎㅎ 한 번 갔었던 홍콩이 너무 좋게 남아있습니다.

거기다가 알게 된 홍콩 친구 역시 성격이 정말 너무 재밌어서 저에게 홍콩은 여러모로 좋은 이미지네요. 중국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첨밀밀이 개봉하던 90년대말은 아직 어리고 젊었던 시절이라
당시 관람했던 그때의 감정과 분위기들이 설레고 그리운 거겠죠

아름다웠던 장만옥의 눈빛과 이 대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 여러매체별류 4번째 다시봤네요.영안실 씬을 보고 연기력에 반했어요. 주제곡도 좋죠. The Moon Represents My Heart - Zhao Peng
https://soundcloud.app.goo.gl/HdSso

2년전 2월 중순에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작년에도 갈려다가 코로나로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

이제다시는오지않겠죠.첨밀밀의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