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천] 시지프스 저만의 두가지 관전포인트
어처구니 없는 작품이지만 이 어이없음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하는 마음으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화도 안나요. 그냥 봅니다.
그와중에 발견한 관전 포인트
1.시지프스는 감독의 자전적인 드라마입니다.
감독의 생각이 단속국 국장이라는 캐릭터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한 조직의 시스템, 구조적인 문제점을 단속국의 업무진행방식을 통해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게 하면 결과는 망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기반성의 메세지를 표현한겁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높이 사는 점입니다.
한가지 예시입니다.
단속국 국장이 말합니다. 빨리쏴! 그러다가 또 소리칩니다. 생포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소리죠. (오만때만 장면,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던걸 이번 기회에 다 때려넣은 걸 보면 시지프스 감독은 야망이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단속국스텝들은 일사분란하게 집합해서 뭔가를 합니다. 뭘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를 하긴 합니다.
결과는 보는 그대로죠.
아마 작품만드는 과정을 단속국씬을 통해 이런 식으로 알게모르게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회사 리더의 능력과 업무성과간의 상관관계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조직운영 실패사례를 되새겨볼 수있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입니다.
2.시지프스를 보면서 이번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경찰로 나오는 고윤이라는 배우가 김무성 아들이라는 것. 띠용?!?! 고윤 배우. 급관심이 생기네요. 잘생겼어요.
근데 고윤 배우 나올 때마다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 집중이 안됩니다. 과연 아버지는 아들 작품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왕자의게임을 참 재밌게 봤다던데 시지프스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런 잡생각이 자꾸 납니다. 고윤 배우가 제 두번째 관전포인트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16편까지 시청 마무리지을 계획인데, 마지막까지 이 흐름대로 가줬음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컬트가 아니라 이참에 C급 컬트 드라마의 최고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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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보는 동안의 몰입도는 좋은데 내용이 영 어수선함ㅋㅋ 4화까지 봤지만 하차하고 못 본 스위트홈이랑 철인황후나 달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