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빅뱅이론 이제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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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7:36:15
딱히 공유하고픈 내용이 있지는 않구요, 중간에 끊어버린다는 넷플릭스의 수차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뭐... 시간나는대로) 다 마치고 나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주절여 봅니다.
캐릭터들에 몰입되기까지 초반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geeky, nerdy 한 그들이 조금씩 "사람 돼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초반의 에이미 캐릭터가 좋았는데 뒤로 가며 너무 정상적(?) 으로 변한건 실망스럽습니다.
여전히 유별난 셸던이랑 매칭시키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살짝 스포)
그닥 극적으로 다루진 않았지만, 노벨상 빼앗으려는 샘(반지의 제왕) 일당을 제거하려고 레너드가 나서는 장면이 저한텐 참 크게 다가오더군요. 예전에 미드캐릭터 중 누구랑 룸메이트 하겠냐는 글 올리신 분 계셨는데, 레너드 같은 친구 하나 있으면 평생 든든하겠습니다.
당분간은 방치했던 모던패밀리, 김씨네 편의점 이어보려구요.
(빅뱅이론 블루레이 박스셋 값이 떨어지질 않네요.)
님의 서명
Don’t underestimate the power of the almighty bung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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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회차는 정주행하고 그뒤로 혼자 식사할때나 밤에 외로울때(?) 아무 에피소드나 틀어놓고 봐서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을 2-3회차 이상씩 봤습니다 ㅎ (전엔 그런 미드가 프렌즈였는데 요즘은 빅뱅이론이네요) 내세에는 페니같은 여자친구 사귀는게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