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괴물 종합 평가와 기억에 남았던 장면 (스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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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13:01:24
결론은 5점중 3.5~4점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팽행한 긴장감
누가 범인인지 등장인물은 모두 의심해보는 흐름
등장인물 사이 서로 얽인 애증 관계
주연에서 조연까지 꽉찬 연기력을 바탕으로 묵직한 긴장감과 새로운 의심이 회차마다 이어집니다.
단점은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이 최종 범죄자였다는 전개는 추리극 클리세를 벗어나지 못했죠.
초반부터 짐작한 분도 적지 않았을 것 같고요.
소소한 논리적 실수도 보여줍니다. 민정이 살인범에서 두 형사는 시간적으로 알리바이가 성립되는데도 부서에서 의심했죠.
그리고 이동식, 한주원의 갈등 관계가 풀리고 협력 모드로 갈수록 조금씩 힘이 빠집니다.
범인 뒤에 다른 법범인이라는 구조도 반복되면서 중후반부터 힘이 살짝 빠졌고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첫회 마지막 신하균(이동식)의 웃음을 클로즈업잡았는데 마지막회도 신하균의 웃음으로 끝났죠.
첫회는 신하균의 기괴하게 웃는 표정에서 그의 심리를 종잡을 수 없었죠. 슬픔인지 즐거움인지 가늠이 안되고 저놈 정신병자 아냐? 혹시 살인범? 하는 생각이 들게 하죠. 나중에 그 웃음의 의미가 여동생의 살해와 부모의 고통 자신의 억울한 누명이 만들어낸 애환이라는 걸 알게 되죠.
마지막 웃음에서 슬픔의 기운이 있었지만 여동생의 죽음을 해결한 다음의 홀가분함이 느껴졌습니다.
신하균의 두번 웃음이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본 드라마중에서는 완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님의 서명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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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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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영화로 누가 드라마이후의 극장판을 만들어주길 바랬을정도로 두주인공의 케미가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