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홈랜드 후기 - 스포없음
왕좌의 게임이 엉망진창 피날레로 ㅆ욕을 전세계에서 진짜 거하게...먹고 ( 이딴 쓰레기 결말 볼려고 8년 참았나...하는 분노 폭발 ) 또 웬만한 미드는 중간에 제작중단 결정 떨어지면 결말도 없이 어정쩡 하게 기억이 끊어지거나 급조한 결말로... 뒷맛이 영.... 껄끄로운데 미드 20년에 이렇게 완벽한 결말을 만들어 주는 드라마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물론 시즌마다 호불호가 있고 주인공의 컨셉에 따라 선호하는 시즌도 다르지만 주인공의 컨셉 자체가 보기 불편할 정도로 주인공이 연기 잘한것도 있죠
Alias 라는 미드가 있었는데 거기서는 여주인공 보다 아빠가 정말 첩보요원 같은 연기를 보여줬죠 ( 근데 그 사람 ..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타이타닉에도 나왔는데 거기서도 연기가 똑 같아요. 단지 Alias에서 딱 어울리는 연기였을 뿐)
그 뒤로 이 사람은 정말 첩보 요원 아닐까 하는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해준게 사울 인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마지막 10분을 보기 위해 8개 시즌을 다 봤다고 해도 아깝지 않은 미드 인거 같군요 ( 아...왕좌의 게임 또 생각나서 열 받네요 )
개인적으로 가장 중독성이 있었고 ( 딱딱 맞아 떨어지고 필요없이 늘어지는 시나리오가 싫어서 보통 첩모물을 보는데...첨밀밀도 좋아합니다 ㅎㅎ ) 전개가 빨랐던 미드인 24 보다는 중독성에서는 약간 떨어지는거 같지만 거의 매시즌 실망감이 없었다는 점은 홈랜드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여담이지만....어떤 미드 게시판에서 선호도 조사했는데 유일하게 1등급을 넘어서 마약등급을 받은게 24 였죠. 그 댓글에 어떤 고3이... 6월 이었는데 ( 24 시즌9 가 종료된 뒤였는데 ) 형님들 저 방금 24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죠? 하는 질문에 모든 댓글이.. "어쩔 수 없다 기왕 보기 시작한거 마음껏 즐기고 재수해라" 였죠 6월인데....
하긴 하루에 4개씩 꾸준히 봐도 2개월 걸리는 건데 고3이 하루에 미드 4개씩 보면..뭐 .. 근데 문제는 하루에 4개만 보고 자제를 할 수 없는 24 인지라... ㅎㅎㅎㅎ
모두 즐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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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생미드입니다. 다들 캐리 욕하지만 전 욕할수가 없다는...계속 응원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