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꿀잼 주피터스 레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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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0 17:00:36
너무 재밌어서 8화까지 원샷으로 몰아봤습니다.
유니온 원년멤버 6인이 아떻게 초인이 되가는지 그린 약간의 스릴러 장르가 가미된 과거편과
실짝 시리어스한 히어로물(가족간의 갈등, 가치관의 대결, 신구의 세대차이) 현대편이 교차편집으로 나오는데...
편집의 힘 덕분인지 집중력이 끊기지 않고 끝까지 몰입해서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떡밥이 덜풀린게 많이서 시즌2도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면서 느낀 분위기는
엑스맨 + 와치맨 + 미이라 정도 되겠네요.
코스튬이 촌스러운건 좀 아쉽긴 한데
마크밀러 원작 비교하니 나름 공들여 많든것 같기도 하구요.
PS) 어째 1세대 초인들은 나이가 거진 130세 전후인데 자식들은 하나같이 20대인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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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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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정말 곱씹을수록 그 안에 녹아 있는 메시지가 대단하다고 보면서도 원작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 작품인 것 같네요. 물론 시즌2를 기대합니다.^^(떡밥으로 마법사, 초인들, 전설과 신화, 외계인?이 무수히 많이 남았죠.)
특히나, 1세대 히어로와 그들의 자식 간의 나이차와 인종이 다른 점은 극적인 효과를 위한 일종의 상징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물론 히어로들이 나이를 천천히 먹는 설정으로 어쩌면 그 자식들도 30~40대 일수도 있겠죠...;;)
즉, 시대의 급격한 변화를 상징하면서 기성세대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고 그들의 자식 세대에게 무조건적인 강요를 합니다. 그리고 그 강요하는 사람은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쎈 히어로며 지극히 선한 존재죠. 이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
옛말의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라듯이 과연 유토피안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진정한 정의와 자유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 선악의 구별은 어떻게 되나 등등 생각할 거리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