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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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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전의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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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13:47:19

전 아신전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단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러닝 타임입니다.

 

90여분의 러닝 타임에 많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는 불친절을 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저위와 번호부락의 성저야인, 폐사군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기엔 시간이 모자란 느낌입니다.  설명이 부족하면 감상자는 당연히 극 중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하는 것이 다소 어렵지요.

 

초반 호랑이 씬이 좀 더 많아서 좀비에 대한 긴장감을 더 주었다면 작품 뒷쪽에 몰아치는 긴장감과 좋은 균형을 이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반면 가장 좋은 연출은 아신이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번호부락에 돌아가 생사역 환자가 된 부족민들에게 자신을 반복적으로 겁탈한 병졸을 먹이로 주기 위해 갈 때 밝혀지는 나름의 반전이었습니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론 번호부락 사람들을 직접 다 묻었다, 독한 년이다라고 하지만 묻은 것이 아니라 모두 생사초를 통해 살려내고 와신상담 하는 수년간 그들에게 동물 등을 잡아서 길렀다는 반전.  그 장면으로 정말 많은 것이 단번에 해결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막판 아신이 군영에 생사역을 퍼뜨리고 그 생체무기들이 서로를 물고 뜯으며 자멸시키는 것을 보며 가졌던 의문.  

 

아신은 어떻게 저리도 생사역을 퍼뜨리는 방법과 생사역 병자들의 습성을 잘 아는가?

 

마을사람들을 모두 생사역으로 되살리고 그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것이겠죠.

 

과거 안현 대감이 생사역 병자를 만들고 그것을 통제해서 왜군들을 물리쳤던 것처럼 생체무기로 이용할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킹덤 시즌 2 피날레에 방울소리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사슬로 그들을 통제하는 아신의 모습과 닿아있는 대목입니다.

 

킹덤 시즌 1, 2를 지나며 생겼던 다양한 의문 중 꽤 많은 부분이 풀리는 좋은 빌드 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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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6 13:52:40

생사역 돌에 새겨진 글귀중에 답이 있었을거란 추측만 해봤숩니다.

WR
2021-07-26 15:56:27

그러게요. 생사역 돌에 뭔가 써 있었는데.. 한자겠죠?

근데 성저야인인 아신이 어떻게 한자를 읽는건지...  

 

아신이 치록의 편지를 발견해서 과거 음모가 밝혀지는 부분은 짧은 러닝 타임 동안 가장 효과적으로 음모가 밝혀지는 장치이긴 합니다만 덜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2021-07-26 15:17:50

기왕 만든 거 120분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긴 하더군요 ㅎ 전지현을 더 보고 싶다!

WR
1
2021-07-26 15:57:16

그러게요. 저도 120분 정도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뒤로 갈수록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3
2021-07-26 15:41:09

 저는 반대로 좀 더 템포를 빨리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아니면 다른 분 의견처럼 30분 에피소드 3편씩으로 나눴어도 괜찮았을 듯 합니다.

 지금 길이는 영화의 템포도 아니고 드라마의 템포도 아니고 조금 애매했어요.

 스토리라인은 참 좋았습니다. 전지현도 암살이나 도둑들 만큼은 아니어도 괜찮았고 아역도 좋았고 조연들은 더 좋았고요. 킹덤 시즌3가 기대되네요.

 

2021-07-26 23:24:50

지금 생각해보면...여진족에 잠입한김에 하나 잡아서 죽이고 거기서 좀비만들면 복수하는거 아니었나? ㅎ

2
2021-07-27 0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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