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 마스터 오브 유니버스 (우주의 영웅들) 뒤통수로 말이 많군요

여기에 다른분도 적으셨겠지만, 실제 히맨이 주인공도 아니라 본 사람들의 뒤통수를 너무 고약하게 때려버렸네요. 이거 때문에 본고장 미국에서도 팬들이 울화통을 내고 있고요. 제2의 라오어2 사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쩐지 PC 둘째가라면 서러운 넷플릭스에서 근육질 마초 백인 상남자가 모두를 구원하는 그런 내용에 쉽게 투자할리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너무 괘씸한게 예고편에서는 분명 히맨이 주인공인처럼 해서 사람들을 낚았던 겁니다. 국내도 그렇고 히맨이 나와서 '힘이여 솟아라' 하는데 흥분하지 않았을 아재가 어디있었겠습니까?

차라리 예고편에서도 솔직하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걸 나타내 줬으면 이렇게 욕은 덜 쳐먹었을 겁니다. 그런데 넷플릭스측에서도 이런 추억팔이 만화에 그렇게 하면 흥행이 안될 것 같아 그런 낚시를 저지른 거겠죠. (흥행이 안될 것 같으면 그냥 만들지마)

너무 안좋은 시선을 계속 보다보니 주인공 틸라도 여러모로 거슬립니다. 원작에서는 백옥 피부였는데, 인종을 슬쩍 바꿔버리고 싶었는지 여기서는 구리빛으로 바꿔버렸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원작스타일었다가 갑자기 미국 페미언냐들 선호 스타일로 바꿔버립니다. 하는 행동도 너무 주체적인 여성상을 의식한 것 같습니다. (안좋은 선입견으로 보다보니 그렇게 느낍니다.)

다음 시즌 혹은 다른 애니에서 주인공이 다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는 기본적인 상도덕 좀 지키기를 바랍니다. 넷플릭스가 다양한 작품제작이 모토 아닌가요? PC한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탈PC한거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고로 제작비는 많이 받았는지 성우 캐스팅은 화려합니다. 마크 해밀, 레나 헤디, 케빈 콘로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