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버지 군인 아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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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03:54:54
이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면서 드는 한가지 생각은요 미국에서 군대가 대학 가기 어려운 남자들의 하나의 탈출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 자국에 직접적인 이익이 불분명한 전쟁에 국력을 쏟는 이유가 물론 첫째로는 무기 산업의 발전과 이윤 창출이 될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둘째로는 군대라는 직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이 (물론 우리보다 인구가 훨씬 많지만) 모병제임에도 국민개병제인 우리나라보다 두배 이상의 현역을 유지하는 것이 군대가 하나의 번듯한 직장이면서 애국을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계속 심어주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군병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나라나 이스라엘 같은 곳들은 실제의 위협으로 부터 방어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현재 완전한 슈퍼파워가 된 미국의 본토를 침략하는 간큰 나라가 이제는 없을테니까요.
만약 우리나라가 모병제가 된다면 군병력을 현재의 30%도 유지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득 기우이겠지만 아프칸에서 철수한 미국이 북한을 새로운 전쟁터로 삼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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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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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북한에 대해 전쟁을 일으킬 명분은 거의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므로 쓸데없는 기우이겠지만)
현재 넷플에 있는 9.11 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보면 이라크 침공도 거의 명분이 없었지만
(자기들도 대량살상무기는 없는걸 알지만 있다고 계속 자기 확신을 주면서 강행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국 해버린 것을 생각하면 미국 수뇌부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는 모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현재는 민주당이 집권중이므로 가능성은 더 떨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