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상호 '지옥' 보고 왔습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첫 3편을 보고 왔습니다.

예전에 돼지의 왕+사이비 블루레이에 들어있던 감독의 졸업작품과는 컨셉만 가져오고 상당부분이 바뀌었더라고요. 졸업작품 -> 웹툰 -> 영상화 라서 그런지 웹툰원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맞아보입니다.

저와 제 아내 둘 다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상호가 그려내는 인간군상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토론토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영화관인 시네스피어에서 상영되었습니다. 나중에 넷플릭스에서 어떤 화면비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3:4 스크린을 꽉채우는 화면비였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극장에서 보는 경험은 언제나 미묘한 흥분감을 줍니다. 

저는 한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그룹이 모여서 뿌듯했네요. 아직 공개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연말에는 공개한다고 하니 열심히 기다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