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토리가 오리지널이라는데

이런 식의 논리라면 저도 [매트릭스] 나오기 전에 가상현실에서 사는 얘기를 떠올린 게 있었다는...

그러다고 제가 원조라고 주장하진 않습니다... 

마이 파더로 데뷔하고 차기작으로 준비를 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시나리오도 다 나온 상태였죠.

근데 데뷔작은 흥행을 못 했고 오징어게임은 돈이 많이 들고 좀 이상한 스토리고... 제작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다시 서랍속으로 들어갔다가 (엎어졌단 얘기) 흥행감독이 된 이후 다시 꺼내들 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들 많잖아요.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그렇고... 무명감독이 유명감독이 되어 옛 아이템을 다시 꺼내드는 경우들이요. 그때 시나리오 내용이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다 봤는데 확실히 이것저것 짬뽕한 느낌이 보는내내 드는건 어쩔수가없는듯...한...

라이어게임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를 섞었죠. 카이지보다 라이어게임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구성과 선한 의지를 가진 자가 승리한다. 그냥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인정해야죠 이런건.

최초의 원안이 어찌되었든 일본의 서바이벌 게임 장르를 많이 참조한 결과인건 분명합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 말고도 이런 장르의 만화가 많거든요. 일본 만화 많이 보신분들은 오징어 게임 보면서 기시감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