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 오징어게임에서 '게임'의 의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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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0 17:59:25
표절논란을 떠나서 이 드라마가 선택한 게임들 자체가 드라마랑 잘 안 어울린다고 봅니다
가장 처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초반 임팩트를 주는 역할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달고나, 줄다리기 마지막 오징어게임은 솔직히 이런 장르에서 게임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애초에 '평등' '공평'이 이념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한순간의 선택에 의해 평등하고 공평하지 않게 게임 난이도가 정해지는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선택 할 기회는 평등하게 주지만 그 선택에 의한 결과는 평등 하지 않다는게 평등과 공평의 이념인가요
그런 언밸런스함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고 해도 사실 크게 와닿는 것이 없고요
어렸을적 놀던 놀이 문화를 가져와서 비틀기를 하려고 했다면 더 잔인하거나 극악하게 가던가
아니면 중간중간 심리전, 두뇌전을 조금 더 극대화 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결국 이도저도 아니었다고 보네요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오징어게임은 게임도 아니고 사실 그냥 막싸움이죠
그나마 구슬치기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본질에 가깝다고 보는데 이거 하나가 남은 게임들 단점을 덮기는 힘든거 같네요
게임 6개 자체가 루즈한데 드라마도 9화까지 진행 되니 전체적으로 당연히 늘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드의 신선한 도전은 이해해도 오징어게임의 '게임'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실망할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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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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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무궁화꽃은 좀 임팩트가 있었는데 그거빼고는 다 그냥 재미가 없네요. 편집본으로 보는 나도 재미가 없는데 실시간으로 보고있는 vip들은 뭐가 재밌다고 보고있는걸까.. 차라리 얼마전에 넷플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봤던 이스케이프룸이 차라리 나을지경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