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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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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5 01:02:37

가끔 보면 넷플릭스가 아무 작품이나 가져다가 투자하고 전폭 지원하면서 하나만 터져라하는 전략을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나름의 기준이 있더라구요 예전 인터뷰 자료에서 일부를 찾아와 봤습니다 일부발췌....

 

 “전략은 두 가지다. 우선 기존의 한국 드라마 팬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를 활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존에는 다루지 않았던 장르와 주제, 즉 ‘화이트 스페이스(공간·여백)’를 공략하는 것이다. 외부에서는 ‘규모가 크다’는 것을 넷플릭스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지만, 우리 생각은 다르다. 주제가 색다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화이트 스페이스를 찾던 끝에 나온 작품이 ‘킹덤’이었다.

 

제작할 작품을 선정하고 나면 예상 시청자 규모를 추정해 작품의 밸류에이션(예상 수익 규모)을 매기는 작업을 한다. 이 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을지, 어느 나라에서 좋아할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후 필요한 제작 예산을 책정하고 제작사와 협의한다.”

 

적자가 예상되면 어떻게 하나.

“그렇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돈을 많이 써서라도 이 콘텐츠를 제작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구성원이 치열하게 토론한다. 

 

 또 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차별화된 소재인가?’, ‘어떻게 하면 차별화되게 만들 수 있을까?’, ‘다른 채널에서도 봤던 것인가? 아니면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한 걸까?’ 하는 고민을 한다.

 

실제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대신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한다. 서로 이해를 하기 위해서다. 이건 왜 이렇게 하는 건지, 주인공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엔딩은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등 기획 단계에서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한다.

 

작품을 선택하고 론칭할 때까지 1년 반에서 2년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의성이 있는 걸 찾긴 어렵다. 그리고 트렌드는 당연히 모든 콘텐츠를 만들 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다만 제작 공정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오히려 앞서가려고 하는 편이다. 어떤 트렌드가 등장할지 고민하는 동시에 거시적으로 봤을 때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생각한다. 그런데 얻어걸리는 경우도 많다 

 

 

기사원문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0&t_num=13607364

 

https://www.marieclairekorea.com/lifestyle/2020/12/new-rules-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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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5 02:23:45

CJ E&M 에서 넷플릭스로 옮겼으니 OTT 로 보면 경쟁업체로 들어간 셈인데

넷플릭스로 가서 친정인 CJ 컨텐츠를 더 팔아주니까 파트너이기도 하고 ㅎㅎ

2021-10-25 08:11:24

철저히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회사라 미디어쪽은 경계를 하는듯한...

Updated at 2021-10-25 10:56:40

지금이야 저렇게 전문가들 데려다가 저렇게 이야기 하지만

넷플릭스가 오리지널에 투자하던 초창기엔 말 그대로 하나만 걸려라 수준이 맞습니다. 

감독 하나만 믿고 투자 한다던가 그랬었죠.... 

WR
2021-10-25 10:59:39

한국에서 처음엔 그랬나보군요 미국에서는 시험격인 오리지널이 실패하자 통계 설문 조사해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만들었더라구요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였습니다

Updated at 2021-10-25 12:30:48

미국 넷플릭스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이야 경력자들 스카웃해서 그럴싸하지만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컨텐츠에 손대던 초창기에는 감독이나 배우등 사람 하나 믿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언급하신 하오카도 영드 리메이크인데 이걸 미국 배경으로 티비 시리즈로 만들려는 제작사가 있었고 이 프로젝트를 미국 여러 방송사 (쇼타임,hbo 등)에 제안 했다고 하죠.  여기에 넷플릭스가 뛰어들어 프로젝트를 따낸거지 넷플릭스가 처음부터 이 프로젝트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기획한게 아닙니다. 물론 그 의사결정의 배경이 당시 넷플릭스 가입자 데모그래픽 정보와 컨텐츠 선호도를 봤을때 데이빗핀쳐,케빈스페이시,정치드라마 라는 요소가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는거죠.... (그런데 이건 솔직히 넷플릭스의 데이터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구미가 당기는 조합이라...)

암튼 괜히 넷플릭스가 직원들에게 전권을 주고 성과 위주로 보상하고 해고하는게 아니라죠.. 

WR
2021-10-25 14:50:47

그렇군요 2013년쯤이니 아주 오래전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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