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
가끔 보면 넷플릭스가 아무 작품이나 가져다가 투자하고 전폭 지원하면서 하나만 터져라하는 전략을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나름의 기준이 있더라구요 예전 인터뷰 자료에서 일부를 찾아와 봤습니다 일부발췌....
“전략은 두 가지다. 우선 기존의 한국 드라마 팬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를 활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존에는 다루지 않았던 장르와 주제, 즉 ‘화이트 스페이스(공간·여백)’를 공략하는 것이다. 외부에서는 ‘규모가 크다’는 것을 넷플릭스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지만, 우리 생각은 다르다. 주제가 색다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화이트 스페이스를 찾던 끝에 나온 작품이 ‘킹덤’이었다.
제작할 작품을 선정하고 나면 예상 시청자 규모를 추정해 작품의 밸류에이션(예상 수익 규모)을 매기는 작업을 한다. 이 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을지, 어느 나라에서 좋아할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후 필요한 제작 예산을 책정하고 제작사와 협의한다.”
적자가 예상되면 어떻게 하나.
“그렇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돈을 많이 써서라도 이 콘텐츠를 제작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구성원이 치열하게 토론한다.
또 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차별화된 소재인가?’, ‘어떻게 하면 차별화되게 만들 수 있을까?’, ‘다른 채널에서도 봤던 것인가? 아니면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한 걸까?’ 하는 고민을 한다.
실제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대신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한다. 서로 이해를 하기 위해서다. 이건 왜 이렇게 하는 건지, 주인공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엔딩은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등 기획 단계에서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한다.
작품을 선택하고 론칭할 때까지 1년 반에서 2년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의성이 있는 걸 찾긴 어렵다. 그리고 트렌드는 당연히 모든 콘텐츠를 만들 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다만 제작 공정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오히려 앞서가려고 하는 편이다. 어떤 트렌드가 등장할지 고민하는 동시에 거시적으로 봤을 때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생각한다. 그런데 얻어걸리는 경우도 많다
기사원문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0&t_num=13607364
https://www.marieclairekorea.com/lifestyle/2020/12/new-rules-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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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에서 넷플릭스로 옮겼으니 OTT 로 보면 경쟁업체로 들어간 셈인데
넷플릭스로 가서 친정인 CJ 컨텐츠를 더 팔아주니까 파트너이기도 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