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초록물고기를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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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3 03:04:14
회원님 덕분에 3일 쿠폰을 등록하고 뭘 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초록물고기'를 다시 봤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뭔가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랄까요
내용 자체도 그렇고
풋풋한 시절의 이제는 다 아는 얼굴들이
한 단락 한 단락 완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제목이 초록물고기였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큰성이랑 전화할 때 이야기하더라구요.
처음 각그렌저였다가 마지막 장면에 뉴그렌저로 바뀌고
수동 카드리더기(?)도 오랜만에 보고
좋은 영화는 다시 봐도 새롭고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영화 개봉이 1997년이네요
영화가 끝나고 출연배우, 연출진 소개 자막도 왠지 손글씨 같아 보였습니다.
이 영화도 벌써 클래식이 되었네요.
님의 서명
나부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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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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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이 좋았던 신도시 초기 시절(여전히 살기는 좋습니다만, 분당과 견주던 저 때 만큼은 아니죠)ㅡ군에서 제대한 막동이가 대곡역에서 내리자 마자 대곡역 동편(구 고양 시골 지역)서편(일산신도시)이 대비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는 박하사탕을 최근에 다시 보았는데, 초록물고기나 박하사탕 보면 괜히 이 전 장관이 소설가 출신이 아니구나 싶죠. 개인적으로 가장 강하게 블루레이가 나왔으면 하고 희망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