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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포무] 안나라수마나라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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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10:10:40

 

중반부인 4화부터 그만 보고 싶었으나 꾹 참고 끝까지 본 이유는 단 하나!

 

끝까지 다봐야 감상기를 적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은 후반부, 결말에 가서 평가가 확 달라질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슬프게도 그런 반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보다가 어이없어지고 화가 나는 작품은 오랜만이네요.

 

하일권 작가의 웹툰은 '삼봉이발소', '보스의 순정', '3단합체김창남', '두근두근두근거려' 까지 보고

 

딱 이 작품 '안나라수마나라' 부터 놓쳤었는데요.

 

작가가 작가인지라 분명 원작은 대단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미있는 작품이었으니 드라마로의 제작이 기획되었을테니까요.

 

그런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주조연 모두 한 연기 하시는 분들이어서 발연기 이슈 이런거 없이 존재감을 뽐내줍니다.

 

특히 조연분들 캐스팅은 빵빵해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걱정했던 뮤지컬 씬들도 노래는 참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드라마랑 뮤지컬씬들이 전혀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감독과 작가가 '알라딘' , '라푼젤' 등의 디즈니 작품들과, '라라랜드' 를 감명깊게 본 건 잘 알겠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명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의도까지도 잘 알겠어요.

 

그런 명장면 하나 건져보고 싶다는게 대놓고 보여요.

 

하지만!

 

제작비가 부족했던것이었을까요, 연출력이 부족했던것일까요, 혹은 둘다 부족했던것일까요.

 

영상과 연출이 좋은 노래들을 전혀 받쳐주지 못하네요.

 

몇몇 장면에서는 실소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뮤지컬씬을 제외한 드라마의 스토리적 재미라도 있었느냐?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힐링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총 6시간의 러닝 타임중 5시간 반동안은 짜증나고 답답한 전개의 연속이네요.

 

매우 우울하기 그지없습니다. 힐링의 반대니까 발병 드라마라고 해야할까요.

 

30분을 남겨놓고 후다닥 마무리 해버리는게, 

 

마치 시청률이 낮아 조기 종영되는 드라마를 보는듯 했습니다.

 

특히 서브메인 캐릭터인 나일등의 결말은 화딱지가 나네요 정말! 

 

차라리 현실적인 결말이면 수긍이라도 하지.

 

그렇다면 최소 매력적인 캐릭터라도 건졌느냐?

 

그 역시 아니었습니다.

 

캐릭터들 역시 우울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이해할수 없는 감정선과 행동들을 보여주니

 

공감도 되지 않고 응원해주고 싶지도 않고... 그냥 답답하기만 하네요.

 

진짜 말도 안되는 전개와 장면들이 너무 많습니다.

 

판타지 드라마니까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회전목마가 하늘을 나는등의 시퀀스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전개와 감정선이 뚝뚝 끊기고 들쭉날쭉해요. 

 

전 제가 놓친 장면이나 회차가 있나 다시 확인해 볼 정도였습니다.

 

3화까지는 장점은 없어도 그냥 저냥 볼만은 한 드라마였는데...

 

4화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은 아무리 별로여도 특출난 장점이 그래도 하나씩은 있기마련인데,

 

(ex. '마이네임'의 액션씬)

 

이 드라마는 그런게 전혀없었네요.

 

드라마 대신 원작 웹툰을 정주행 하는것이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신작들은 웬만하면 SNS 나 유툽에 관련 영상, 글들이 자연스럽게 노출될텐데 

 

그런것도 전혀 없는걸 보니 소리소문없이 묻힌것 같습니다.

 

평점: 5/10

 

P.S. 6화 엔딩후 첫 크레딧 이후에 쿠키 있습니다.

 

쿠키를 보고나니 차라리 드라마 대신 그냥 뮤지컬로 나왔더라면 나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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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5-21 10:37:30

많은 사람들이 안나라수마나라를 하일권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니 원작은 만족하실거라 봅니다

WR
2022-05-21 10:44:04

그 정도군요. 드라마로 받은 실망감을 웹툰으로 위로 받아야겠네요.

1
2022-05-21 10:55:58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8/10
여주인공 남주인공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간증간 노래도 드라마와 잘 맞았구요

WR
2022-05-21 11:34:03

주연 조연 가릴것 없이 연기는 다들 좋았어요 정말.

2022-05-21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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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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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2-05-21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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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13:38:23

저도 별 재미는 못 느꼈는데,

나의 아저씨 OST 에서 "어른"을 부른
백하나 역의 지혜원(손디아)만 믿고 꾸역 꾸역 봤습니다.

2022-05-21 14:27:02

지혜원이 손디아에요? 이번작에서 노래 거의 안부르더니...

2022-05-21 14:29:01

자 지혜원이 손디아가 아니라 손디아가 대신 불렀다는거죠?

2022-05-21 14:49:31

지혜원이 손디아예요.

WR
2022-05-21 14:54:31

손디아 본명은 손민경 아니었나요? 얼굴은 비슷한거 같은데 동일인었다니 놀랍네요.

2022-05-21 15:04:52

백하나역에 (지혜원, 손디아(가창))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역은 지혜원이 하고 손디아가 노래부르고 그런건 줄 알았네요.

근데 저도 예전에 손디아 이름이 손으로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동일인인가요.

Updated at 2022-05-21 16:24:58

말씀하시는게 맞나 봅니다.
위 제 댓글은 지울 수가 없네요. ^^;;

2022-05-21 17:09:13

역시 사람마다 감상이 틀릴 수 있네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에 처하는 캔디스타일인 지금 세태와는 틀린 옛날 스타일의 스토리이지만 그럼에도 영상, 노래, 연기력이 좋아 잘 봤어요.

1
2022-05-21 20:56:06

저와 마눌님도 4화부터 그만보고 싶었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한 마음이 떠나니 하나 하나가 불만이 되더라구요.
극 중간에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는 당면이 나오면 바로 스킵, "어른은..." 또는 "아이는..."으로 시작하는 대사의 남발로 인한 피곤함 등

WR
2022-05-22 01:51:15

마음이 떠나니 모든 점이 불만이 된거 완전 공감합니다.

1
Updated at 2022-05-22 00:28:15

음, 1화 보고 이걸 계속 봐야하고 고민중이었는데, 1화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신 러브 데스 로봇 보고 있는데 훨씬 집중되네요.

1
2022-05-22 19:07:35

 아 궁금했는데 그냥 접어야겠네요 차라리 원작을 봐야겠습니다.

WR
2022-05-23 06:28:59

원작 정주행 시작했는데, 원작은 명작인것 같습니다. 원작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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