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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포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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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8 03:02:42

 

원작을 보지 않았음에도 원작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린 연출과 대본, 그로 인한 발연기스러운 연기와 몰입도 저하의 연속인데

 

이야기는 궁금해서 앉은자리에서 계속 보게되긴 했으니까요.

 

촬영전에 대본 리딩도 했을거고, 현장에서 감독이 디렉팅도 했을건데,

 

이 대사들과 연기가 OK 받았다는건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두 귀를 의심케 하는 오글 거리고 클리쉐 범벅인 대사들 때문에 실소가 나온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놈의 문어체... 를 뛰어넘어 번역체에 가까운 대사들이 이 작품의 혹평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구어체 혹은 조금만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대사들로 바꾸기만 했어도 

 

지금보단 훨씬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 나왔을거 같습니다.

 

유지태, 전종서, 김윤진, 김지훈, 이원종, 김성오 등 다들 발연기 하시는 분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도 그들의 연기와 대사가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분명 대본과 디렉팅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식으로 끔찍한 대사들로 인해 캐릭터나 상황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져서 그런건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강도질인데, 드라마속 그 어떤 인물도 진지하게 이 일에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질 않았습니다. 

 

동네 마트를 털어도 다들 이 보다는 긴장할것 같고, 더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임할것 같네요.

 

다들 너무 순진하고 멍청하고 착하고 가볍습니다.

 

강도단 + TF 측 사람들 + 인질들 모두 해당됩니다. (베를린 제외) 

 

그래도 유일하게 빛나는 박해수의 베를린 캐릭터.

 

캐릭터 자체의 매력과 그의 연기가 합쳐지니 정말 굉장하네요.

 

그가 나오는 모든 장면들이 좋았습니다.

 

혼자서 멱살잡고 극을 캐리하네요.

 

조폐국 직원들과 더불어 저야 말로 베를린에게 인질로 잡혀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파트2가 다음달 공개이던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저는 또 볼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은 재미있게 보시기 힘들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저에겐 시간 때우기 용으로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평점: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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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2-06-28 07:11:45

원작 봤지만 재밌었습니다.

1
2022-06-28 08:33:49

공감합니다.

재미있게 봤지만, 대본이 너무 수준이하였어요.

1
2022-06-28 09:38:54

 드라마속 그 어떤 인물도 진지하게 이 일에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질 않았습니다... 공감합니다^^

WR
2022-06-28 15:25:25

베를린 빼고 다들 소풍 온 느낌에 교수도 너무 어설퍼서 몰입을 해칠떄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몇몇 트릭/반전은 괜찮을 때도 있었지만요.

2
2022-06-28 11:02:07

한국편은 보지않았는데 글쓴분과 원작에서 느꼈던것과 같은 감상으로
'다들 너무 순진하고 멍청하고 가볍다'
원작에서 등장인물들에 대해 동일한 감상으로 중도하차했었고 이 드라마의 인기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었네요

WR
2022-06-28 15:25:55

원작도 그렇군요...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겠네요. 세계적으로 왜 히트친걸까요...

Updated at 2022-06-28 19:04:48

욕하면서 보는거죠. ㅎㅎ
그것이 막장 드라마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1
2022-06-29 08:20:33

원작봤습니다. 각본과 구성 , 등장인물에 대한 캐릭터소개 , 스토리 구성등이 탄탄합니다. 욕먹을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 순진하고 멍청하고 가볍다 라는 부분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한국판에서는 배우들 연기력 또는 , 연출 등의 문제로 그가벼움이 몇배가 되네요. 

재밌는 시리즈입니다만 , 다만 박해수 , 이주빈 배우의 연기를 빼곤 몰입이 깨지는 발연기 부분이 꽤되네요.

WR
2022-06-29 09:45:14

대본과 연출만 좀 더 괜찮았어도 발연기가 덜 느껴지지 않아을까 싶고 

그로 인한 혹평이 훨씬 적었을텐데 참 아쉽더라고요.

박해수와 흥미로운 전개덕에 저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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