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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종이의집 파트2를 빨리 공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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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29 09:26:59

워낙 유명한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드라마를 원작에 대한 충성스런 팬들이 많은 상황에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다는 자체가 넷플릭스에겐 큰 도박이었을 것이고 한국 제작진에게도 엄청난 부담이었을 겁니다. 

(일부 외신기사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스페인어 작품을 보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시아 시청자들을 공략할 목적으로 아시아에 인기많은 K콘텐츠 제작진을 통해 현지화 제작한 것이라 하고, 현재까지 아시아 시청률 1위인 것을 보면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https://extmovie.com/movietalk/81980531 

 

감독 인터뷰 기사를 보면 애시당초 마음대로 고칠수 있도록 오리지널 판권을 산게 아니라 스페인 원작자와 넷플릭스의 허가를 받고 오리지널 리메이크를 만들기로 하여 큰 줄거리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따라가기로 미리 정해졌던 데다가,


https://www.sportsw.kr/news/newsview.php?ncode=1065540405841867


적은 예산으로 재미를 본 오징어게임 처럼 경제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한국 제작진에게 원작의 시즌 1,2의 22부작에 해당하는 내용을 12부작으로 줄이도록 하여 맡기다 보니, 스페인 원작에 있었던 개성있는 인물들의 풍부한 서사와 다양한 사건들이 원작팬들이 봤을때 분노할만큼 상당히 축소되거나 생략된 것 입니다.


제한된 분량과 한정된 예산 안에서 오리지널 스토리의 틀을 벗어나지 않되 한국적 정서와 배경,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추가하여 새로움을 주려던 한국 제작진은 원작과 비교될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듯하고, 잘해야 본전, 못만들면 호된 비난을 받을 것을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596278



압축적으로 12부작에 꾸역꾸역 채워넣었을 한국적인 인물들의 배경과 서사가 하필 넷플릭스의 정책에 의해 파트1,2로 쪼개어 파트1만 공개되다 보니, 원작과 다른 도쿄의 착한 모습이나, 교수가 이미 여자협상팀장과 사귀고 있는 등 원작과 다른 인물들의 서사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중간에 끝나버려, 원작팬들이나 처음 종이의 집을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작품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어쩌면 피할수 없는 결과였을지 모릅니다.


12부작 전편을 처음부터 공개하고 평가받았더라면 전체적인 완성도나 구성에 대해 혹평을 받아도 그나마 제작진에서는 덜 억울할텐데, 이미 최고의 원작이 버티고있는 상황에서 인물들에 대한 불충분한 묘사와 압축된 주요 사건 위주로 전개되다가 중간에 끝나버린 절반의 작품에 대해, 높아질대로 높아진 한국 관객들의 기준에도 못미덥고, 오죽하면 K콘텐츠에 관대했던 해외 관객들에게도 못만들었다, 이렇게 베낄거면 왜 리메이크 했냐 하는 혹평세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으려면 하루빨리 나머지 파트2도 공개되어 전체 작품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왜 도쿄나 교수가 원작에 비해 이상하게 표현되었는지, 어떤 의도로 제작되었는지, 한국제작진의 전체 내용이 제시되고 나서야 혹평을 받아도 덜 억울할 것입니다.


현재 감독, 배우 인터뷰 기사가 쏟아지고 있으나 파트1에서 못다한 내용이 파트2에서 펼쳐진다, 더 재밌다 등 말하고 있어 기대치는 높이고 있으나 파트2의 올 하반기 공개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는 넷플릭스 관계자만 알고있고, 구독자수를 늘리기위해 시기를 저울질 할 듯 보이며 그 사이 한국판 종이의 집은 계속해서 실망한 팬들에 의해 내쳐지고, 그나마 하반기에 뒤늦게 공개되더라도 파트2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K콘텐츠에 실망한 대다수 팬들의 마음에서 멀어져 갈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종이의 집과 같은 범죄 스릴러는 스페인 원작도 그렇지만, 앞부분에 특이한 상황이나 복선을 던져주고, 뒤에가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절묘하게 연결성을 보여주어 보는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하며 카타르시스를 주기 마련인데, 한국판 종이의 집은 불친절하게 상황만 던져주고 중간에 끝나버리다 보니 지금과 같은 혹평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만약 한국판 종이의 집이 원작이 없는 오리지날이었다면 파트1으로 중간에 끝나더라도 비교대상이 없어서 지금과 같은 가혹한 평가를 받지 않았겠지만, 워낙 훌륭한 원작이 시즌5까지 나온 마당에 한국판 종이의 집은 사건만 벌여놓고 수습도 하지 않은채 파트1으로 불친절하게 끝맺음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하반기를 기약하게 하는 것은 스스로 못만든 것을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한국판 종이의 집을 원작보단 못하지만 재밌게 봤고, 더 좋은 평가를 받기 바라는 팬들의 입장을 대표해서 요청드립니다.

넷플릭스 관계자 분들은 하루빨리 파트2를 공개하여, 종이의 집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K 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팬들에게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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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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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9:36:17

장문의 정성어린 글이네요.
언릉 파트2가 나왔으면 하네요.

2022-06-28 19:44:24

확실히 국내판 본뒤
원작을 다시 몇편 봤는데 1편만 봐도
극이 상당히 자연스러운게 원작인걸 떠나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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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9:55:43 (125.*.*.203)

원작을 압축함으로써 원작보다 전개는 빨라 좋았습니다.설정도 국내로 바꾼 설정 그리고 캐릭터 설정등 나쁘지 않다고 봐요 오히려 몇몇 캐릭터는 원작보다 괜찮다라는 평도 많고 도쿄의 발암이 없어서 더 좋았다는 평이 있는데 한국의 리메이크 최대 단점은 연기력 논란이죠 대사톤으로 인하여 전혀 긴장감이 없고 연기가 너무 어색한 부분이 많아서 기존에 연기파 배우들인대 하는 물음표를 보여주는 점때문에 질타를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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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20:00:55

정해진 일정이 있는데 우리끼리 아무리 떠들어봤자 정해진날 공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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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20:12:17

연기 못하는 배우로 만들어 버리는 연출이 문제입니다

Updated at 2022-06-29 03:43:28

업계에서는 망작으로 치고 있는 모양인데 인터뷰도 주요 출연진이 ‘호불호가 갈릴 것’ 이라고 할 정도면 거의.. ㅠㅠ

2022-06-29 15:10:52

 최악의 실패작이네요.

2022-06-30 00:07:41

첫장면 견디기 힘들어요. 견디라는 말도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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