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약스포)카터 저는 극호였습니다
별로라는 평이 많이 보여서 기대를 놓고 봐야하나 싶었는데 시작 30초만에 이 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될 것이며 대단히 재미나겠다 싶었습니다.
정병길 감독의 '내가 살인범이다''악녀' 둘다 재미있게 봤기에 기본적으로 호의적이긴 합니다.
감독님에게 도핑테스트가 필요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기상천외하게 만들었다, 저런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 호기심이 샘솟았습니다.
몇달 전에 본 마이클 베이의 앰뷸런스를 보고 드론 촬영의 신세계를 접했구나 싶었는데 이 영화는 마치 드론이 신이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론도 도핑 해봐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은..
다만 영화의 특성상 넷플릭스로 제작된 건 다행이었다고 봅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좀 어려웠을 것 같아요.
검색해보니 액션 비중이 70프로라던데 이 정도면 액션영화가 아니라 영화액션이라고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액션팬들은 그야말로 원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 주원을 포함 제가 아는 배우가 딱 네 명 나오더군요 ㅎ mbc 왕종명 앵커 포함하면 다섯명.
MBC는 비상선언에서도 자사 이름 그대로 나오던데 카터에서도 mbc 그대로 나오더군요. 기조가 바뀐 듯. 개인적으로는 무리하게 채널명을 바꾸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의외로 지금껏 주원 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영화를 단 한 번도 못 보고 거의 예능으로만 접했는데 카터에서의 모습은 진짜 멋지네요. 배우 본인도 정말 만족하지 않았을지.. 더 이상 강동원 닮은 배우라는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액션의 총망라가 아닌가 싶은데 감독님이 다음 작품에선 도대체 어떤 걸 보여줄런지.. 벌써부터 지립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 15년 가까이 된 전설의 액션 걸작 "슛뎀업: 거침없이 쐬라"와 비슷했습니다 ㅎㅎ 이 상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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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극호였어요.
액션장면만 따로 한번 더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