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레이.. 원래 매력으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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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08:28:21
오버테크놀러지와 야만성이라는 언뜻 양립할 수 없을것 같은 두 요소를 크리쳐 디자인부터 내용까지 잘 버무려 놓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만.. 속편부터, 심지어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라는 게임 소제까지 끌어오며 캐릭터성을 고갈시킨것에 실망이 컸습니다. 에일리언1의 정적인 우주공포물에서 2의 블록버스터sf액션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따라가고 싶어했던게 아닐까 싶었는데 어찌됐던 에일리언도 그렇고 프레데터 또한 보여줄 무언가는 더이상 없고 남아있는 단물만 쥐어짜게 되는게 아닌가 싶었던거죠.
그러던 와중에 이 프레이라는 영화를 통해 왜 1편 이후 제가 프레데터라는 영화 프랜차이즈에서 점점 멀어져 가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사냥이죠. 1편의 정글이 사냥의 본질에 어울리는 장소였다면, 이번 프레이에서는 심지어 장소뿐만 아니라 시대마저 사냥에 포커싱을 하죠.
이부분에서 프레데터라는 캐릭터의 원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목이 프레데터가 아닌 프레이인것처럼
기존 프레데터 시리즈에서처럼 막강한 존재에게서의 생존을 넘어서서 프레데터 또한 사냥감이 됩니다. 서로가 사냥감인 동시에 사냥꾼인셈이죠. 마치 맹수를 사냥할때와 같죠.
프레데터 디자인도 지금껏 나온 프레데터 중 가장 마음에 들고 군더더기 없이 프레데터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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