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왓챠, 매출 21%를 망사용료와 수수료로 지불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36124?sid=110
현재 매각설 등에 휩싸이며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 왓챠의 작년 매출은 708억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망사용료와 앱 마켓 수수료로 총 150억을 지불했다고 하는군요. 전체 매출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영업손실은 248억이라네요.
애플과 구글 등 앱 마켓에 지불한 수수료가 79억 5천만원이고요. 이통사에 지불한 망사용료는 71억 5천만원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산하 OTT와 경쟁해야 하는 왓챠 입장에선 수수료 및 망사용료 비중이 매출의 20%를 넘어설 정도니 기술 투자는커녕 적자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구조일 듯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왓챠의 음향과 영상에서 퀄리티 문제를 지적하시는데요, 왓챠 대표는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고화질 고음질로 갈수록 비트레이트가 올라가고 이 경우 망사용료도 더불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던 적 있습니다. 즉 망사용료 때문에 고품질 서비스는 꿈도 못 꾼다는 해명이었죠.
관련 기사 : https://byline.network/2022/07/6-104/
여기에 애플과 구글에 지불하는 수수료도 만만찮군요. 누군가는 가만히 앉아서(물론 정말 그냥 아무 할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돈을 벌고, 누군가는 살려고 발버둥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경영 능력을 탓하기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현재 SKT와 쿠팡이 왓챠 인수에 관심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왓챠는 왓챠대로 살아남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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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왓챠피디아도 아카이빙 용도로 유용하게 쓰고 있고, 국내 ott 중에서는 가장 즐겨보는게 왓챠인데 살아남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