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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 정병길 감독...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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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4 18:09:14

정병길 감독은 퇴보중인듯합니다.

내가 살인범이다ㅡㅡㅡ처음 봤을때, 스토리야 뭐 평범한 복수극 이였지만, "이 액션 퀄러티는 뭐지?" 영화에 비해 오버킬 스러운 액션이였지만 전 저 감독의 이후작품을 나름 기대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악녀ㅡㅡ가 나왔져. 감독본인이 하고 싶었던 액션의 모든걸 그 한정적인 예산으로 다 쑤셔 넣어서 억지스럽고 실망스러운 스토리는 버리더라도 액션만은 감탄하고 봤습니다.

카터ㅡㅡㅡ예고가 뜨기전부터 넷플에 카터ㅡㅡㅡ라는 영화만 사진으로 떠있을때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적이 있었습니다. 감독ㅡ정병길....그 이름만으로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40억으로 악녀를 만든 감독인데, 넷플에서 0이 하나 더
많은 제작비와 자유도를 주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정말 기대했었습니다. 이런 영화 특성상 스토리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할수록 차라리 쉽습니다. 복수극, 아니면 시간안에 뭔가를 해내야되는 타임어택 같은 스토리..거기에다가 약간의 트위스트만 있으면 됩니다. 이제 막대한 넷플의 자본을 쏟아부어 만든 액션 땟깔만 있으면 화룡정점 입니다....

근데 감독은 굳이굳이굳이굳이굳이 '원테이크'를 선택합니다. 카터의 스토리는 정병길표 액션영화에서 흠이 될만한 스토리는 아닙니다.(물론 제 기준입니다) 아니, 생각보다 괜찮은 스토리 입니다.

카터는 원테이크의 고집때문에 망했습니다. 악녀처럼만 했어도 지금보다 10배는 나았을겁니다. 액션은 악녀에서 나왔던 액션들 그대로 나왔습니다. 한가지 추가된건 스카이다이빙 액션..그나마도 배경 cg가 다 망쳤습니다.

개인적으론 너무 안타깝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악녀, 내가 살인범이다 ㅡㅡ둘다 넷플에 있습니다. 카터 재미있게 보신분들이나 실망하신분들 둘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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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2-08-14 16:20:09

퇴보라기보다는 본인이 잘하는것만 하려니 무술감독이 한계인데 그냥 무술감독이 드라마 날리고 영화를 찍은거라 그건 나름 진보의 상태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원테이크의 실시간 형식이라 그나마 덜 지루한거같고 그게 아니었다면 더더욱 끝까지 보기가 어려웠을듯한...

4
2022-08-14 16:24:27

초반 목욕탕씬 넘기기 힘들다는 분들 의견에 공감합니다.

카메라웍은 무슨 90년대 음악방송 생각날 정도로 빙글빙글 돌지 여기에 가끔 보이는 프레임 떨어지는 구간이 시너지 일으켜서 멀미 날것 같더군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대부분처럼 저도 티비에 프레임 보간기능 꺼놓고 보는데 켜야되나 살짝 고민할 정도로요.

컷 바뀌는것도 나 컷 바꿔요 하는 수준이던데  버드맨이나 1917과는 비교 안될수가 없을텐데 굳이 원테이크처럼 보이려고 했던게 이해 안가네요. 현실감 없는 액션... 뭐 이거야 영화라는게 판타지니 봐준다 해도요.

2
2022-08-14 18:18:53

전  퇴보보단 자본력에 오히려 액션은 진화했다고 보네요

 

물론 이분은 스토리(서사)에 별 기대를 하지않아서

전 악녀 그 내용보고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어서...ㅎ

내가  살인범이다는 봐줄만 했었는데...

10
2022-08-14 18:36:35 (116.*.*.34)

넷플릭스 공개하고도 아무도 관심없고, 아무런 언급도 안되는 영화들이 수두룩인데,,,,공개이후 매일 이렇게 끊임없이 언급되는것만 봐도 큰 성공이죠
감독입장에서는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다고 봅니다

4
2022-08-14 18:52:29

이게 맞죠 어떻게든 사람들이 본다는거ㅋ

4
2022-08-14 19:06:27

말씀대로 엄청난 화제작이죠ㅎ

보통 영화가 후지면 그냥 기억에서 지우거나 후기를 쓸 여력이 없는데

카터는 악평조차 꽤 정성이 들어간게 보여서

영화가 왜 후졌는지 꼼꼼히 설득하시려는게 참으로 관심있게 보셨구나 싶습니다^^ 

3
2022-08-14 19:16:36

퇴보에 동의합니다. FPV를 제외하고는 순수 액션만 따져봤을 때 악녀 때만도 못합니다. 그리고 처음 감독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액션에 발전이라고는 없습니다. 종류와 범위만 늘어났을 뿐이지 우와 할만한 액션이 없습니다. 심지어 악녀 때는 그래도 액션 많이 하고 잘하기도 하네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카터는 오히려 액션 자체에서는 퇴보한 느낌입니다. 싼티나는 CG로 칠갑했을 뿐 액션 연출과 기술 자체에서는 동남아시아랑 붙어도 안될 거 같이 보입니다. 특히 격투에 있어서는 그냥 참담할 지경입니다. 엎치락 뒤치락만 있지 도무지 기억나는 동작이나 장면이 없을 정도입니다.

2
2022-08-14 19:33:10

공감합니다. 악녀에 나온 액션을 늘려놓은 정도밖에는 안되더군요.
감독이 액션 연출에 재능이 있는건 인정합니다만 영화는 게임이 아닙니다.
영화는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액션에 몰빵하다보니 서사는 신경이 안쓰이게 되요.
게시판에 호평쓰는 사람들도 서사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하는걸 보면 카터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2022-08-14 23:38:01

400억이요? 190억이라고 들었는데...

WR
2022-08-15 00:15:29

0이 하나 더 많다고 40억의 10배라는 뜻이 아니라, 한자리수 더 높은 제작비를 얘기한겁니다.

몇십억대 제작비에서 100억대 제작비...

2
2022-08-15 03:07:40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본 영화중 넘버1이었습니다.

올해 탑건이고 헤어질결심,범죄도시2,닥스,토르 다 봤지만 카터만큼 재밌게 본 영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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