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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OPPO UDP203 + Vanity203HD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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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19 02:17:38

 

 

고민 고민하다가 최근 OPPO203하고 Vanity203HD보드를 주문했습니다. 오포 203은 받아서 오늘 테스트 해봤고, Vanity 보드는 프리오더중인데 한달은 걸릴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오포203 사지 말라고 해서 궁금했는데도 참고 있었습니다. 이미 UHD플레이어(삼성 K8500)도 하나 있고, 이전에 OCXO + 리니어 개조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OPPO 93도 있는데, 굳이 살 필요도 없고 해서 말이죠. 

 

그런데 AV프로세서에 불만이 생긴게 이 지름의 시초입니다. 영화 사운드트랙만 가지고는 데논 A1HD에 불만 없었습니다. 근데 팝 & 클래식 공연물이 아쉬웠죠.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지인이 지른  Theta 카사4 소리가 자꾸 사람을 자극하더군요. 귀는 버렸는데 돈은 없고. ㅋㅋ. Dolby atmos를 8802A로 다시 해볼까 하다가 그 시점에서 포기했습니다.  5.1채널만 하이퀄리티로 가야겠구나! 데논을 떠나보내고 Arcam의 이전 플래그쉽인 AV950을 들였는데 이것도 영화는 볼만한데 클래식 공연물에서는 성이 안찹니다.

 

그래서 이전에 생각했던 Oppo 203에 Vanity 보드를 달아서 하이파이 DAC를 3대 붙여서 5.1채널을 해보는 아이디어를 다시 꿈꿔보게 됩니다. 갈때 까지 가보자는 생각인데 이것도 현실적 잔고 부족으로 걍 맘속에 다시 넣어놨었죠.

 

그런데 최근 GLV에서 MSB레퍼런스 트랜스포트 (OPPO베이스) + 셀렉트 DAC로 안네소피무터 옐로우 라운지를 봤는데 아~ 감동했어요. I2S로 24비트-96Khz를 출력하더군요. 원래 블루레이, UHD블루 모두 정품 음반에서는 HDMI외의 출력으로 24-96같은 고해상도 신호가 출력 안됩니다. 16-48로 다운컨버팅 되죠. 문제 될 소지가 있는데 뭐 그냥 출력시키더라고요. 

 

암튼 그거 듣고, 어차피 프로세서로 영화 트랙은 들을만 하다면, 공연물만 MSB트랜스포트처럼 2채널 고해상도 트랙을 뽑아서 하이파이DAC로 봐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다시 OPPO+ Vanity 203HD를 리스트에 넣고 몇주 고민해보다가 몇일전 둘다 주문 했습니다. 

 

Vanity 203HD는 오포 203의 아날로그 7.1 음성출력 보드를 떼고 그 자리에 달수 있게 되어있는 보드 입니다. 아날로그 보드로 넘어오는 디지털 7.1채널 신호를 받아서 동축 단자 4개로 디지털로 출력 시켜주죠. SACD의 DSD출력을 PCM으로 바꿔주기도하고, 디지털 볼륨기능이 있어서 디지털 프리 처럼 쓸수도 있습니다. VCXO로 리클럭킹해서 디지털 신호의 품질도 확연히 좋다고 합니다.

 

그래봐야 수천만원짜리 MSB 근처에 가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수십분의 일 가격으로  근처의 근처즈음에서 어슬렁 거려준다면 만족하는거죠..^^ 처음에는 일단 보드만 달고 좀 쓰다가 나중에 OPPO용 리니어 파워는 추가해 볼 생각입니다. 오포 본체도 OCXO나 Femto클럭을 달아주면  소리가 좋긴 한데, 클럭을 다는 시도를 하니깐 안정성이 자꾸 맘에 걸려서 그건 안할거구요.

 

암튼 좋은 결과가 있어야 오포 203 구입을 적극 말렸던 지인들한테 또 삽질 했다는 얘길 안들을 텐데 말이죠. 그런데 오늘 오포 203을 좀 테스트 해보니깐 불안감이 좀 밀려옵니다. ㅡㅡ;;

잠깐 틀어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삼성 K8500 (펨토 클럭)에 비해 영상과 음질의 다이나믹스가  좀 떨어져요. 선열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밋밋하게 나오고, 선도가 확보가 안되는 영상이네요. . CD를 틀어서 음질을 좀 들어봤는데, 음질도 화질처럼 배경의 노이즈 플로어가 좀 높고 해상력도 아쉽고 저역은 웅웅거리고. 이거 이거. 찰리 헤이든 팻 맷스니의 Beyond the Missouri Sky같은 섬세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의  명반이  평범하고 밋밋하게 들려요. 

 

Vanity203보드가 많이 좋게 해주고, 리니어 파워가 또 한참 개선 시켜줘야 들을만 할 것 같은데, 그러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 흠. 리니어 파워서플라이보다는 오포 보드의 클럭을 바꾸는게 더 변화가 크긴한데 그건 안하고 싶고. 음 일단 보드가 와서 그 보드 출력의 수준을 확인해봐야 답이 나올것 같아요.

 

오포의 모양이나 기능, 동작은 상당히 좋네요. 특히 기능 측면에서 제가 원하는 모든게 다 있어서. 룬 없이 타이달만 되면 금상첨화일것 같은데 말이죠. 

 

보드 오면 추가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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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19 12:43:59

 OPPO+ Vanity는 원래 메리디안 861이나 G68 등에 멀티 디지탈 연결에 사용하면 최적인데요.

요즘 메리디안 플레그쉽인 861도 OA13(발란스 아웃단자)카드 달린 V4모델(간혹 소프트웨어는 V8올린 놈도 보이구요)도 2천불 전후로 겟할 수 있던데요. 요것도 재미난 방법 아닐까 싶네요.

 

WR
2018-06-19 15:42:55

vanity를 사용할 경우 메리디언에서도 HDMI2.0 인-아웃단자를 활용하기가 원할하다는 장점도 있죠. 과거에는 가격적 메리트도 있었는데, 요새 HDMI621도 싼거는 또 워낙 싸게 나오니깐요. 저도 요새 메리디언이 좋은 가격으로 나오니깐 Oppo+vanity+Meridian 861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메리디언861 소리가 약간 취향외인지라..^^;;  24-96입력까지만 받는 문제도 있고해서요.

Updated at 2018-06-20 23:33:57

오옷...사용기 기대됩니다...

Vanity203HD....

http://www.jvbdigital.com/jvb.asp?cur=1&level=sdi&page=title&title=974

https://www.oppostore.nl/vanity-hd-for-oppo-udp-203.html

이게 맞는 것이겠지요?...

Key Features 
• 8 channel digital output via S/PDIF or AES and I2S
• Full resolution up to 24 bits and 192 kHz
• Custom DSD to PCM conversion 
• Full resolution DSD 4.0 down-mix 
• DoP v1 compatible
• Advanced jitter attenuation 
• Easy and reversible installation
• Full technical support

WR
2018-06-21 00:48:54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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