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UB9000 JL 커스텀의 커스텀
UB9000 JL 커스텀의 커스텀^^; 을 위해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텅 빈 부분은 원래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보드(사진의 비스듬히 세워 찍은 거)가 있던 부분입니다.
전 순수한 트랜스포트로 이 제품을 쓸 목적이라, 쓸데없이 전기만 먹으면서 노이즈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해당 기판을 제거해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비운 부분은 골드문트(!) 처럼 텅 비게 놔둘 생각이고, 출력 단자 구멍은 마그네슘 보드라도 붙여 막아 버릴까 아니면 통풍차 놔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전원부 기판(좌측)과 커스텀 버전에서 교체된 전원부. 생긴 것도 다르지만 무게도 많이 다릅니다. 기존 무게가 12.5kg 이었는데, 전원부 교체 후에는 15kg도 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들어 나르다가 제 섬세한 허리가 트위스트를 출 뻔...
제가 추가로 한 튜닝은 (이전에 언급했던)오포 203 커스텀의 추가 튜닝처럼 내부 몇몇 부품에 QR-8 칩을 붙여 준 것과, 그 외에 일부 샷시 나사를 교체한 것 정도입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와셔 하나를 구해다 써보고 싶은데, 이게 국내에선 찾기 어려워서 여기까진 적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오포에는 HDMI 단자에도 QR-8 칩을 적용했는데, UB9000에는 여긴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UB9000에서는 HDMI 단자부에는 붙이나 떼나 아무런 재생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요.
이제 추가로 며칠 정도 부품 에이징을 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오포 UDP-203 커스텀(OCXO 클럭+전원부 교체품)과 비교해 보니 이 UB9000 JL 커스텀이 현 상태로도 압도하고 있어서 그 비교에 대한 언급을 적는 게 그리 오래 걸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 |
와 저런 개조를 한번 배워보고싶네요. 처음 시작한 분은 어떻게 개조를 다 알고 하쎴을까요?
정말 놀랍습니다.